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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왑포인트 거래로 안전하게 이자수익 버는 방법! (FX마진 고금리 통화 매입)

FX마진거래-스왑포인트-스와프-이자수익

금융 초심자들한테는 생소하게 느껴지는 ‘파생상품’의 거래방식을 크게 3가지로 나누면, 선물거래, 옵션거래, 스왑거래로 분류할 수 있다.

이중에서 개인투자자들과 가장 거리감이 있는 종목이 ‘스왑거래’ 또는 ‘스왑포인트’ 라고 할 수 있는데, FX마진거래 트레이더라면 반드시 알고 가야 할 기본 지식이므로 일단은 그 개념부터 정리해 보자.

‘재테크 시리즈 제 2탄’ 이기도 하니, ‘고금리 통화쌍의 이자 수익으로 돈 버는 방법’에 대해서도 후반부에서 언급하도록 하겠다.  (1탄은 여기)

참고로 FX마진거래는, 시장가 주문 또는 지정가 주문으로 차익시세를 노리거나 현물거래의 헷지수단으로 사용되므로 ‘유사 선물거래’로 정의되는데… 레버리지를 낮추고 외화예금 계좌처럼 사용하면, 스왑포인트 만으로도 매우 높은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초딩도 이해하는 ‘스왑 거래’의 개념

‘스왑’이라는 영어 단어는 무언가를 ‘맞바꾸다, 교환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금융시장에서는 크게 세 가지의 스왑거래가 있다. (금리 스왑/외환 스왑/통화 스왑)

참고로 선물, 옵션거래와는 달리 기업 또는 국가 간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거래가 이루어질 때는 반드시 ‘계약’이라는 형태로 진행된다.

금리 스왑 (Interest Rate Swap/IRS)

금리스왑-이자율-변동금리-고정금리-교환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금리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서로 다른 현금흐름을 교환하는 계약’이다.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맞바꾸는 계약으로 주로 채권시장에서 사용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A 은행이 변동금리로 B 은행한테서 돈을 빌렸다면, 금리가 올라갈수록 A은행이 B 은행에게 지불해야 할 이자 (스왑포인트) 는 늘어나게 된다.

그래서 A 은행은, 금리상승 위험을 피하고자 C은 행하고 금리만 교환하는 거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거래방식을 ‘금리 스왑’이라고 한다. 즉, A 은행은 C 은행한테서 고정금리(5%) 로 돈을 빌리고 변동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계약을 맺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만약에 금리가 20%로 폭등해서 B 은행한테 줄 이자가 늘어나더라도, C 은행한테 받은 20%의 이자를 B 은행한테 그대로 돌려주면 되므로 위험요소(리스크)가 거의 완벽하게 상쇄된다.

아무리 금리가 아무리 상승해도, A 은행이 지불해야 하는 이자금은 원금의 5%로 일정하게 고정되므로, 리스크헷지 (위험회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때의 고정금리 ‘5%’를 ‘스왑 가격’이라 하며, 전문가들은 이를 ‘스왑 레이트’ (Swap Rate) 라고 부르기도 한다.

두 당사자가 통화 종류와 만기가 같은 원금을 설정하고 거기에 대한 ‘이자율’만 맞교환 하는 계약이므로, 실제로 원금교환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외환스왑 (FX 스왑)

통화스와프-외환스왑-개념

금리나 스왑포인트는 무시하고, 서로 다른 각자의 ‘통화’만을 특정 기간 동안 맞바꾸는 계약을 일컫는다. ‘금리 스왑’과는 달리 주로 국가 간에 이루어지며, 거래규모 또한 방대한 탓에, 외환시장 총 거래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거래 방식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정부는 자국의 외환 보유액을 어떻게든 늘리고 싶고, 미국에서는 달러가 남아도는 상황이라고 가정해 보자.

이때,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의 성장성을 보고 ‘원화’를 보유하고 싶은 상황이 생기면, 양국의 이해관계는 일치하게 된다. 현재 환율이 1달러 = 1,000 원>이라면, 1,000억 원을 주고 1억 달러를 받는 계약을 하게된다.

그리고 계약 시에 정한 기간이 다되면, 설사 그동안 환율 변동이 있었다 하더라도, 같은 환율 (1달러 = 1,000 원) 로 다시 맞바꾸는 거래 방식이다.

따라서, 금리 스왑과 마찬가지로 ‘리스크헷지’ 효과가 있는 덕분에, 외환보유액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이 선진국들한테 자주 요청하게 되는 스왑거래 형태이기도 하다.

FX-외환스왑-한국미국-통화스왑-스와프

통화 스왑 (Currency Swap/CRS)

두 당사자가 계약 시에 서로 다른 각자의 통화(원금)를 교환하고, 계약기간 동안 원금에 따른 이자의 현금흐름(이자율)까지 교환한 후, 만기가 되면 다시 계약 시 환율로 맞바꾸는 거래 방식이다. 즉, ‘외환 스왑’과 ‘금리 스왑’이 짬뽕된 개념으로 외환시장 총 거래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 정도다. (2016년 기준)

일상생활에서도 적용되는 ‘스왑’의 개념

가능한 한, 전문용어를 쓰지 않으려 해도 위와 같은 설명이 되어 버리는데… 사실은 일상생활에서도 아래와 같은 비슷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사례 1
옆집에 사는 친구가 가진 ‘포르셰’와 내가 가진 ‘페라리’의 가치가 비슷하다고 가정하자. 평소부터 포르셰를 한번 타 보고 싶었던 내가, 어느 날 이 사실을 얘기하자 친구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1주일 동안만 서로의 차를 바꿔 타기로 했다.

사례 2
고향에 사는 후배가 가진 초라한 별장과 내가 가진 도심의 고급 별장이 있다고 가정하자. 상식적으로는 두 별장이 일정 기간 등가로 교환되는 일은 일어날 수 없으나, 나와 후배는 각별한 사이이기에, 나는 기꺼이 후배와 3년 동안 별장을 바꿔 쓰기로 했다. (사전에 후배의 부탁이 있었음)

*스왑(Swap)의 발음을 최근에는 국립 국어원이 ‘스와프’로 정정했으나 아직도 ‘스왑’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본 글에서도 ‘스왑’으로 표기한다.

이자수익 (스왑포인트) 중심의 FX마진거래

나라마다 기준금리가 다르므로 환율상으로 같은 가치의 통화 (돈) 을 동시에 사고판다 해도, 그 통화쌍 포지션 (거래지점) 을 하루 이상 보유하게 되면 양국 간의 금리 (이자율)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금리가 보다 높은 나라의 통화를 보유한 쪽은 이자 덕분에 이득을 보게 된다.

FX마진-스와프-금리-환율-이자율

일반적으로 특정 통화를 보유한다는 개념은, 매수로 롱포지션을 갖는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하지만, 고금리 통화는  통화쌍 표기 (환율표시) 에서 상대통화 (오른쪽) 에 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매도 포지션을 보유해야만 스왑 이자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로-리라>의 경우, 유로를 팔고 리라를 사는 ‘매도 포지션’을 보유해야 한다는 말이다. 리라-엔>의 경우에는 반대로 리라를 사고 엔화를 파는 매수 포지션을 가져야만 한다.

한번 취한 포지션을 하루 이상 보유하는 것을 ‘롤오버’라고 하며, 롤오버를 하지 않으면 당연히 스왑포인트도 가산되지 않는다. 브로커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오전 7시 (하절기는 6시) 시점의 보유 포지션을 기준으로 거래액에 대한 이자가 정산 되는 시스템이다.

스왑포인트 (swap point) 란?

앞서 말했듯 FX마진거래의 수익원은 환율변동에 의한 ‘시세차익’과 고금리 통화 보유 시 얻게 되는 ‘이자수익’으로 나뉘는데, 각 통화를 매수 또는 매도했을 때 발생하는 이자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 ‘스왑 포인트’다. 단, 통화마다 ‘최소가격변동치’가 다르므로 이 수치만 보고는 이자금액을 정확히 알 수 없다.

스왑포인트-이자수익-장점

따라서 다음과 같은 공식을 사용하여 원화로 환산된 이자금액을 구할 수 있다.

스왑 이자 (원) =100,000 (1랏의 통화량) × 최소가격변동치 × 스왑포인트 × 상대통화와 원화의 환율

1랏의 규모
‘랏’이란, 최종적으로 운용되는 실제 매매대금을 배팅하기 쉽게 정량화 시킨 개념이다. 일반적인 FX마진거래 계좌에서는 1랏 = 100,000 기준통화>이지만, 마이크로 계정이나 나노 계정 같은 소액거래 계정에서는 1랏 = 1,000 기준통화>를 뜻하기도 한다.

‘기준통화’는 환율표기에서 왼쪽에 있는 통화를 말함.

최소가격변동치 (0.1핍 통화) 에 주의!

FX마진,FX렌트 (바이너리 옵션) 초심자한테는 이 부분이 가장 까다로운 부분이므로 조금 자세히 설명해 보겠다.

기관투자자들의 고주파 알고리즘 거래가 아닌 이상, 보통 FX마진거래에서는 우리 돈으로 10전 (0.1원) 에 해당하는 ‘0.1핍’이 거래화면에서 보이는 최소단위다.

단, 통화쌍마다 소수점 자릿수가 다르다는 사실에 주의하자. 유로-달러는 물론, 유로-리라, 달러-페소, 달러-랜드의 경우는 소수점 5자리. 즉, 0.00001 이 최소가격변동치에 해당한다.

반면, 달러-엔화나 파운드-엔화 같은 통화쌍은 ‘소수점 3자리’가 사용된다. (0.001) 대부분의 경우, 소수점 5자리 아니면 3자리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유로-페소(MXN)나 유로-루블(RUB) 처럼 4자리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계산이 잘 안될 때는 MT4 상에서 스왑포인트의 ‘자리수’를 확인하면 된다. 

스왑포인트-이자-계산공식-원환율

‘상대통화와 원화의 환율’이란?

달러-리라>의 경우, 달러가 기준통화, 리라가 상대통화이므로, 리라-원> 환율이 ‘상대통화와 원화의 환율’에 해당한다. ‘터키환율’ 또는 ‘리라화 환율’이라고 검색하면 단번에 찾아 볼 수 있다.

그밖에, 증거금, 레버리지 등, FX마진거래의 기본 지식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을 참조 바란다.

FX마진 거래 입문 기본 개념 총정리
FX 마진거래의 장단점과 기본개념 총정리

보통 환율을 표시할 때는, 1달러 = **** 원> 과 같은 형태로 1 기준통화에 대한 원화의 가치를 표시하는 것이 규칙이므로, 엔화를 계산할 때도 100엔 = **** 원> 이 아닌, 1엔 =** 원> 으로 해야 정확한 수치가 나온다.

말로 표현할 때도 기준통화를 앞에 쓰는 것이 국제적인 관습이므로 ‘원엔 환율’ 이 아닌 ‘엔원’으로 발음해야 하는 것이다.

달러의 경우도 ‘원-달러’가 아닌 ‘달러-원’으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순서가 바뀌면 차트도 뒤집어서 봐야 하므로)

3대 고금리 국가의 스왑포인트

고금리국가-기준금리-멕시코-터키-러시아-남아프리키공화국

현재 러시아 루블(RUB)화나 중국 위안화(CNY), 인도 루피 (INR), 브라질 레알 (BRL), 등의 기준금리도 여전히 5% 내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FX마진거래 외환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고금리 통화는 멕시코의 페소(MXN),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ZAR), 그리고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터기의 리라화(TRY) 를 꼽을 수 있다.

해외 FX마진 브로커를 활용한 스왑거래

FX마진거래 트레이딩은, 레버리지를 높게 설정해서 자금 효율성을 극대화 하여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시세차익 전략’이 일반적인 매매 스타일이다. 이 수익률이 주식이나 부동산 거래 같은 푸세식 투자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은 덕에, 일단 시세차익 트레이딩의 진가를 보게 되면 스왑거래 쪽으로는 시선이 가질 않는다. 

국내 FX 트레이더들은 대박 쫓기를 좋아하는 성향이 강하기에 스왑거래의 매력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는데, 어느 정도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투자처를 찾는 개미들한테는 이보다 더 좋은 금융상품도 없을 것이다.

해외-FX마진브로커-스왑포인트-계좌

누구나 외국에는 고금리 국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한국인의 신분으로 해당 국가까지 가서 통장을 만들고 입출금 활동을 하기에는 여전히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 (언어, 시간적여유, 도항비용, 수수료 등)

그러나, 해외 FX마진거래 브로커를 활용하면 10분 안에 계좌를 만들 수 있고, (연간 5만불까지는 증빙서류 없이 해외송금 가능) 입출금 수수료도 브로커 측에서 부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FX마진 스왑포인트 거래의 장점

무엇보다 가장 큰 이점은, 국내 은행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여러 고금리 통화를 자유롭게 보유, 청산할 수 있다는 점이고, 은행들의 ‘외화예금상품’ 과 비교해서 압도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다.

해외브로커-스왑포인트거래-은행비교

예를 들어 우리 은행의 ‘글로벌 위안화 회전식 정기예금’을 살펴보면, 이자율이 6개월에 1.23%로 나와있다. 중국의 금리 (4.20%) 에서 한국의 금리 (1.25%) 를 빼면 2.95%인데  그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다.

따라서, 본래 고객이 수령할 수 있는 총 이자 수익의 50% 이상이 수수료로 빠져나간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해외 FX마진거래 스왑포인트 역시, 은행과 브로커 측의 수수료가 가미된 수치이긴 하나, 위와 같은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많아도 30% 이하 레벨이다.

우리은행-외화예금-수수료-글로벌-위안화

다시 말해, 고금리 국가의 이자 수익을 내집 안방에서 월등히 낮은 수수료로 안전하게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3차 세계대전 급의 국제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

스왑거래 시 주의사항

외환시장에서는 고금리 국가의 통화를 다른 말로 ‘어메이징 통화’, 또는 ‘마이너 통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즉, 메이저 통화가 아니기에 인기가 별로 없다는 말이다. (대부분의 FX마진 트레이더들은 시세차익 목적으로 거래를 하기 때문에)

유로-달러, 달러-엔, 파운드-달러 등, 선진국의 통화쌍과 비교하면 유동성 (또는 거래량) 이 월등히 낮은 탓에 스프레드가 벌어지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

FX마진-스왑거래-주의사항-브로커-비교

일부 해외 브로커들은 100핍이 넘는 무지막지한 스프레드를 적용하고 있으니, 이 부분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스왑포인트도 각 브로커마다 큰 차이가 있으니, 금리 차익(이자) 목적으로 거래한다면, 각 사의 홈페이지 또는 MT4 상에서 반드시 이러한 수치를 확인하고 트레이딩에 임하도록 하자.

일본에는 워낙 우수한 B북 브로커들이 많고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이유로 마이너 통화라 해도 3핍 이내의 스프레드가 대부분이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아직은 ‘수십 핍’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본적인 매매전략과 투자기법

고금리 이자를 목적으로 하는 FX마진 스왑포인트 거래의 가장 기본적인 방식은 다음 3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쌀 때 사서 장기 보유

주간봉 이상의 장기 차트상에서, 누가 봐도 고점 (또는 저점) 으로 여겨지는 가격 (환율시세) 대 근처까지 상승 (또는 하락) 하는 순간을 포착해서 진입하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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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가 올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현재는 이 방법이 가장 유용하다.

달러-리라화>나 유로-리라화>의 요즘 시세라면 이 전략을 당장에라도 적용해 볼 수 있으니, 이자 불로소득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 (단, 만일의 사태를 위해, 작년에 기록한 역사적 고점까지 다시 역행했을 경우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금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는, 몇 달에서 몇 년 간에 걸쳐 장기 보유하는 형태이므로, 충분한 여유 증거금을 가지고 레버리지 1배~2배로 안전하게 운용하는 기법이다.

주의사항
레버리지가 ‘3배’만 되도 언젠가는 ‘존버’하다 파산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만약… 절대로 잃어서는 안 될 돈으로 투자한다면 레버리지 1배를 추천한다. (그래도 연 10%가 넘으니)

얼리버드 (early bird) 전략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는 격언을 참고 해서 내가 직접 이름을 붙인 전략이다.

앞서 말했듯, 스왑포인트는 오전 7시 (하절기는 6시) 시점의 보유 포지션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하루 종일 보유하나 1시간 동안만 보유하나 이자 금액은 똑같다. 즉, 매일 아침 이른 시간 (6시 59분 59초가 되기 전) 에 좋은 타이밍을 찾아 진입했다가 7시가 넘어서 이익이 나오면 곧바로 청산하는 전략이다.

단, 일본 외 지역의 브로커들은 스프레드가 20핍~50핍이나 하는 탓에, 이를 시세차익으로 만회하려면 적어도 몇 시간은 걸리므로,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사용 불가능한 기법이다.

스왑 재정거래 (아비트라지/Arbitrage)

재정거래-아비트라지-초단타매매

일부 해외 브로커의 통화쌍 종목 중에는, 매도와 매수시의 스왑포인트가 둘 다 플러스인 종목을 찾을 수 있다.

이런 통화쌍의 포지션을 매수/매도 동시에 보유 (양건) 하면, 시세 변동 리스크를 100% 없앨 수 있으므로 ‘스왑 이자’만을 맛있게 따먹을 수 있다.

단, 대부분의 브로커는 이러한 재정거래 (아비트라지) 를 금지하고 있으므로, 이 역시 현실적인 방법은 아니다. 그밖에도, 수급물량과 차트분석을 활용하여 분할진입과 청산을 정기적으로 반복하는 전략이나 오실레이터 계열의 보조지표와 자동매매 (EA) 프로그램을 활용한 기법 등도 있으나, 스프레드가 3핍 이내로 낮아지기 전에는 그다지 쓸모가 없어 보인다.

세계최고의 고금리 통화 ‘터키 리라화’의 스왑포인트

터키-리라-고금리-중동-이슬람-이자수익

FX마진으로 이자수익을 노린다면 달러-리라(USD/TRY)

트레이드뷰 (Tradeview) 등의 해외 브로커 계좌에서는 달러-리라(USD/TRY)를 1랏 (10만 달러) 만 매도해도, 하루에 150리라 정도의 스왑포인트가 발생한다.

150리라는 한화로 약 3만 원의 이자 수익이니, 투자원금 5만 달러 (약 6천만 원) 만 있으면, 1년에 천만 원 이상의 이익금을 챙길 수 있는 셈이다.

레버리지를 2배로 운용하면, 28,849핍 이내의 손실까지는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므로 매우 안전한 투자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 환율 5.7700)

작년 8월에 기록했던 역사적인 최고점이 7.1060> 이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게 얼마나 안전한 수준인지 대충은 감이 올 것이다.

달러-리라-미국-터키환율-차트-지지선-저항선

당시,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달러-리라> 환율이 7리라를 돌파하자, 터기 정부는 기준금리를 24%로 대폭 인상하며 자국 통화를 철통 방어했고, 관련 뉴스가 불티나게 보도되면서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

리라화 폭락의 원인과 금후 전망

폭락 (리라화 가치하락 = 달러리라 환율상승)  의 씨앗은, 2017년 터키 내 미국 대사관이 ‘비자발급업무’를 중단할 때부터 이미 싹트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미국 정부가 터키에 억류된 자국 목사의 송환을 요구하자, 터키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양국의 관계악화는 무역분쟁으로까지 번졌다. 관세 인상 등 미국의 경제제재가 극에 달하자 터키 국내의 외국 자본이 대거 철수하면서 하루 20% 라는 엄청난 폭락 (8월 10일) 으로 이어진 것이다.

터키-리라화-환율-전망-경제정세-예상

현재 양국의 관계는 여전하지만, 다행히도 환율은 5달러대를 회복하면서 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번쯤은 7리라 부근까지 다시 한 번 상승하며 더블 탑을 형성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으나…)

7리라에서 8리라 수준이 어느 정도냐면… 마치 달러-원화 환율이 IMF 금융위기 때 2,000 원 수준까지 치솟았다가 급반락한 상황과 비슷하다.

현재 터키의 경제 수준 역시 그당시의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으므로, 리라화의 가치도 앞으로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적정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크루드족과의 대치 등, 중동 국가 특유의 내분 리스크가 있긴 하지만, 현재 환율에는 이정도의 리스크는 모두 선반영 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오스만트루크의 후예이자 인류문명의 발상지인 터키 

고금리국가-터키-역사-문명-형제의나라

그래도 왕년에는 ‘오스만투르크’ 라는 대 제국이었고, 2016년에는 쿠데타 등의 정치적 리스크도 감수해 낸 만큼, 국가 경제는 앞으로는 조금씩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터키에는 젊은 노동력이 많고, 동서양을 잇는 ‘요충지’라는 지정학적 이점이 있기에, 정치적 정세만 안정된다면 우리나라처럼 급격한 발전을 이룰 가능성도 있다.

차트분석으로만 보자면, 길고 길었던 ‘과매수’ 기간이 슬슬 끝나가는 점, 그 와중에 작년의 고점으로 이미 오버슈팅까지 완료했다는 점이 안심 재료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또다시 원달러 환율이 2,000 원에 근접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외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직감적으로 쉽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인데, 이러한 예상을 달러-리라> 환율에도 적용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스왑포인트 거래는 레버리지 2배를 추천!

‘그냥 단순한 외화통장도 아닌데 레버리지 1배로 운용하는 것은 자금이 아깝지 않은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을 것이다. 그럼 조금만 욕심을 내 보자.

외환-스왑거래-사례-포지션-수익률

FX마진거래의 이점인 ‘레버리지의 힘’을 빌려서, 더도 말고 딱 2배로 운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달러-리라화의 스왑포인트와 스프레드가 업계 최고 수준인 브로커 트레이드뷰>에서 시뮬레이션 해보자.

브로커 트레이드뷰 (Tradeview)
거래 통화 달러-리라(USD/TRY)
계좌 유형 ECN (ILC)
포지션 사이즈 10만 달러 (1랏)
위탁 증거금 5만 달러 (약 6천만 원)
최대 레버리지 200배
평균 스프레드 20핍
운용 레버리지 2배
강제청산 비율 20%
진입 환율 5.7750 (매도)
손실 허용범위 8.6599
연간 이자수익 10,950,000‬ 원
수수료 (왕복) 50달러 (약 6만 원)

브로커별 스왑포인트 이자

예를 들어, 유로-리라(EUR/TRY)의 경우는 반대로 트레이드뷰>보다 의 스왑포인트가 훨씬 높은 것처럼, 거래 조건은 브로커마다 큰 차이가 있다.

현재 거의 모든 해외 브로커에서 ‘엔화 관련 고금리 통화’는 취급하지 않는 이유로, 달러와 유로 관련 통화쌍이 스왑포인트 거래의 주 종목이다.

참고로, 업계 최고의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트레이드뷰>와 의 스왑포인트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기준통화는 유동성이 가장 높은 ‘달러화’와 ‘유로화’로 한정하고, 앞서 말한 3대 고금리 통화 종목에 대해서만 살펴보자.

트레이드뷰 XM
달러-리라 (USD/TRY) 146.28 95.35
달러-페소 (USD/MXN) 210.39 151.37
달러-랜드 (USD/ZAR) 110.36 7.96
유로-리라 (EUR/TRY) 21.845 143.78
유로-페소 (EUR/MXN) 36.015 취급 무
유로-랜드 (EUR/ZAR) 228.77 215.02

* 2019년 11월 9일 시점 데이터

스왑포인트 비교시 주의점

달러-유로-위탁증거금-비교

각 브로커의 스왑포인트를 비교할 때는 ‘기준통화’ (통화쌍 표기 왼쪽) 의 가치를 먼저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유로 관련 통화쌍의 스왑포인트가 비교적 높은 이유는, 유로가 달러보다 가치가 높기 때문에, 보유할 수 있는 ‘랏수’ (포지션 사이즈) 는 반대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즉, 기준 통화가 다를 때는, 스왑포인트 단순 비교로 정확한 가치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앞 장에서는 조금 복잡해 보이는 계산 공식을 소개하긴 했으나… 스왑포인트 수치가 그대로 ‘상대통화’의 하루 이자 금액 (1랏당) 이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달러리라-이자수익-고금리통화-스왑거래

즉, 달러-리라 (USD/TRY) 의 146.28은 146.28 ‘리라’를 뜻하는데, 현재 리라-원 환율은 1리라가 약 200원이다.

따라서, 대략 150에 200을 곱하면… 1랏 당, 스왑포인트로 하루에 벌 수 있는 이자 수익은 약 3만원이 된다. 

멕시코 페소는 약 60, 남아공 랜드는 약 80을 곱해주면 된다.

MT4에서 스왑포인트 확인하는 방법

아래 스샷처럼,  거래 플랫폼 ‘MT4’ 상에서도 실시간 스왑포인트를 확인해 볼 수 있다.

결국, 선택지는 딱 2가지 뿐이니, 바쁘신 분들은 다른 통화쌍들 정보는 모두 패스해도 상관없다.

‘XM’에서 이자수익 목적의 스왑거래를 하시려면 유로-리라 (EUR/TRY)를, ‘트레이드뷰’에서 하시려면 달러-리라 (USD/TRY)를 선택하면 된다.

FX마진 스왑포인트 거래의 단점

마지막으로, 해외 FX마진 스왑포인트 거래의 유일한 단점을 알려두고 마무리 짓겠다.

XM제외한 대부분의 브로커 계좌에서는, 청산 (결제) 을 할 때까지는 출금이 불가능한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즉, 포지션을 완전히 묻어 놓고 장기 보유하면서 매월 이자 수익금 (스왑포인트) 만 인출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트레이드뷰 (Tradeview)> 계좌라면 타사 대비 스프레드 (20핍 내외) 가 매우 저렴하기에, 가끔 청산을 해가면서 재진입을 한다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이긴 하다.

기존 은행의 외화예금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던 분, 또는 장기적 외환 거래로 부동산 임대 수익 이상의 소득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스왑포인트 거래에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물론 모든 투자는 자기 책임 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