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뷰 거래 가능한 브로커 ‘밴티지’

세계 외환시장 규모 및 현황 (22년 국제결제은행 발표 수치)

2022년 세계 외환시장 규모

안녕하세요~ 외환투자 고급정보 「개미FX」 운영자 ‘마진PD’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외환시장 규모】입니다.

많이 늦어지긴 했지만, 지난해 10월, ‘국제결제은행(BIS)’이 발표한 《2022년 세계 외환시장 및 장외 파생상품(OTC) 시장에 관한 중앙은행 조사》 결과를 이제라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한국어로는 아직도 제대로 된 정보를 찾아볼 수 없었기에)

이 통계 조사는, ‘BIS Triennial Survey’로 불리기도 하며, 전 세계 외환시장 및 외환 관련 장외 금리 파생상품 시장의 규모를 가장 포괄적으로 상세히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금융업계 관계자 뿐만 아니라 전업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는 통계 수치이기도 합니다.

실제 조사는 해당 년도의 4월달에 실시되고 있으며, 1986년부터 3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2022년 조사에서는 52개 국가, 1,20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보고자로서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러시아가 빠진 대신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금융센터’가 새롭게 추가되었다고 하네요.

2022년 세계 외환시장 규모 요약 버전

바쁘신 분들을 위해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기본 지식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

BIS(국제결제은행)의 2022년 세계 외환시장 조사에 따르면 세계 외환시장의 2022년 4월 하루 평균 거래액은 7조 5,084억달러로, 지난 조사 결과(2019년) 대비 14.1% 증가했습니다.

증가폭이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리는 금융 시장이자 다른 금융 시장 대비 압도적으로 거대한 ‘글로벌 투기판’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보다 500배 큰 규모

국내주식시장대비500배-규모-세계외환시장

이러한 외환시장의 천문학적 규모는, 대한민국의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규모(하루 평균 거래대금)를 모두 합친 것보다 500배 이상 큰 사이즈인데요, 규모가 크면 클 수록 특정 세력의 개입이나 조작이 어려워 지는 구조이니, 우리 같은 FX 마진거래 개미들한테는 반길만한 소식이네요. $€ \(^o^)/¥£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규모는 지난 해(2022년) 이후 은행 금리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면서 자금이 대거 이탈한 탓에 거래대금 규모가 대폭 줄어들었음에도, 외환시장은 비교적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죠.

‘BIS’(국제결제은행)의 이번 발표 내용을 영어 원문으로 확인하고픈 개미님은 아래 사이트를 확인해 보세요.

참고로, 저는 일본의 ‘국제통화연구소(공익재단법인)’가 정리한 자료를 부분적으로 번역해 가면서 재 정리했다는 점을 사전에 알려드립니다.

지난 2016년의 ‘세계 외환시장 규모 및 현황’ 데이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게시글을 참조해 보세요.

281118 세계 외환시장 규모 및 국내 FX 마진거래 인구

BIS(국제결제은행)가 발표하는 외환시장 규모 수치는, 각 통화 사이드에서 한 번씩 계산한 것을 합산한 금액이기 때문에, 정확히 표현하면 2022년의 하루 평균 거래액은 7조 5,084억 달러가 아니라, 그 반값인 3조 7,542억 달러입니다.

(예를 들어, ‘유로-달러’라는 한 종목에서 매수 거래가 100만 달러 발생한 경우, 달러의 입장에서 보면 같은 규모의 달러화 매도 거래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총 거래량을 200만 달러로 계산했다는 뜻.)

이번 조사의 주요 내용

이번 포스팅의 주요 내용을 간략히 정리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22년 세계 외환시장 거래대금 규모에서 차지하는 지역별 점유율 순위는, 영국/ 미국 홍콩/ 싱가포르/ 일본 순으로, 5대 시장의 순위는 지난 조사 결과와 동일함.
  • 통화별 점유율 역시, 유로(EU)/ 달러(USD)/ 엔화(JPY)/ 파운드화(GBP)의 TOP4 순위는 동일함.
  • 영국과 홍콩의 점유율 저하는, 그 사이에 발생했던 영국의 ‘EU 탈퇴’와 홍콩의 ‘국가보안법 시행’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
  • 중국 ‘위안화(CNY)’의 점유율은 8위에서 5위로 순위가 상승했으나, 이는 기타 신흥국 통화들의 점유율 저하에 따른 반사 작용이었을 가능성이 있음.
  • 일본 엔화의 점유율 하락은 소폭에 그쳤지만, 일본은행의 ‘엔저 유도 효과’가 하락폭 둔화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음. (역대급 엔저 상황이 거래량 증가를 초래했으므로)
  • 대한민국의 외환시장 지역별 점유율은 0.7%로 세계랭킹 15위. 직전 조사와 동일한 순위.
  • ‘원화’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1,420억 달러 규모로 3년 사이에 22.5% 증가하긴 했으나, 통화별 점유율은 0.9%로 12위. 이 역시 직전 조사와 동일한 순위.
  • 외환시장 거래액 중 압도적으로 비중이 높은 ‘장외 금리 파생상품’만 놓고 보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조 2천억 달러로 직전 조사 대비 18.8% 감소. 이는 조사를 시작한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의 여파가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

2022년 세계 외환시장 규모 및 부문별 내역

외환시장규모-추이-2022년까지

그럼 지금부터 2022년 외환시장 규모 및 부문별 내역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말했듯, 2022년 4월의 하루 평균 세계 외환시장 거래액은 7조 5,084억 달러로, 직전 조사(6조 5,810억 달러) 대비 14.1% 증가한 수준이었습니다.

직전 조사(2019년 4월)의 증가율이 29.9%였던 것과 비교하면 완만한 증가세에 그친 셈인데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주요 도시들이 봉쇄 정책을 실시했던 점이 거래 억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거래 유형별 내역을 보면, 현물(스팟) 거래와 FX 스와프(스왑) 거래가 이번 조사에서도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네요.

특히, ‘FX 스와프’ 거래의 점유율은 50.7%까지 오르면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는데, 이 부분을 이해하려면 ‘FX 스’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겠죠?

외환거래의 절반을 차지하는 ‘FX 스왑’이란?

외환스왑-fx스와프

금융 파생상품을 개념별로 크게 나누면, 선물 거래(futures), 옵션 거래(option), 스왑 거래(Swap)로 분류되지만, 스왑 거래만 놓고 보면, 또다시 통화 스왑, 외환 스왑, 금리 스왑으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 ‘외환 스왑’이 바로 ‘FX 스와프’ 거래를 말하는데요, 다른 스왑 거래와는 달리, 현물환과 동시에 매매되는 리스크 회피 목적의 외환거래이기 때문에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예를 들어 어떤 은행의 딜러가 현물환 거래로 100만 달러를 매수하는 경우, 동시에 같은 금액의 선물환 매도 계약을 체결하는 구조입니다.

즉, 통화 현물 거래과 선물 거래를 한 번에 ‘세트’로 거래하는 방식을 ‘FX 스와프’ 거래라고 합니다.

주로, 은행들이 7일 이내의 단기성 자금을 조달할 때, 환율 변동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이러한 매매 방식을 활용하게 됩니다.

현물환 거래와 선물환 거래의 차이점

여담입니다만… 제가 이런 데이터 중심의 게시글을 작성할 때면, 당연히 국내 언론사들이 쓴 관련 기사들도 체크하지만 그 때마다 한숨이 나오곤 합니다.

예컨대 아래 기사들에서도 볼 수 있듯, ‘아웃라이트 선물환’(outright forward)과 그냥 ‘선물환’을 구분하지도 않고 아무런 설명도 없이 기사를 작성하니 말입니다.

외환 시장에서 말하는 ‘선물환 거래’(외환 선물거래)를 크게 나누면 ‘아웃라이트 선물환’(outright forward)거래와 일반적인 그냥 선물환’(forward) 거래로 분류됩니다.

전자는, 선물환 거래만 단독으로 이루어지는 외환 선물거래로서, 포지션 조정(조절)이나 투기 목적에 이용되며, 후자는 ‘FX 스와프’ 거래에 포함되는 환리스크 회피 목적의 외환 선물거래입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웃라이트 선물환(outright forward)

선물환만 단독으로 매수 또는 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거래.

선물환(forward)

외환스왑(FX swap) 거래에 포함되는 개념으로, 현물환과 동시에 반대 포지션을 취하는 거래.

현물환(spot) 거래란?

말 그대로, 통화(유통화폐)를 만기일 등의 조건 없이 ‘실시간’으로 사고 파는 거래를 말합니다.

다만, 외환시장에서는 각 국가별로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서 ‘2영업일 이내’에 청산(결제)되는 거래를 ‘현물환 거래’라고 부릅니다.

FX 마진거래는 유사 선물거래?

FX마진거래-선물환-현물환


그렇다면 우리들의 ‘외환 증거금거래(FX 마진거래)’는 어느 쪽에 해당될까요?

아시다시피 FX 마진거래(포렉스 트레이딩)는, 현물 거래, 선물 거래, 옵션 거래의 장점만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200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외환투자 거래 방식입니다.

개념적으로 봐도 어느 쪽에도 포함되지 않으며, 이미 ‘FX 마진거래’라는 이름이 있으니 굳이 포함시킬 이유도 없겠지만, 우리 나라 금융당국은 이를 ‘유사 선물환 거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즉, ‘FX 마진거래’는 도매 브로커와 은행간의 거래 방식에 따라서 ‘현물환’ 거래가 될 수도 있고 ‘아웃라이트 선물환’ 거래가 될 수도 있으며, ‘외환 스왑’ 거래에 포함될 수도 있기에, 외환시장 거래 전체에서 ‘FX 마진거래’의 점유율을 정확히 산출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다만, 세계에서 ‘FX 마진거래’가 압도적으로 활성화 되어 있는 일본의 금융기관들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대략 20% 전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세계 외환시장 통화별 점유율

외환시장-통화별점유율

잠시 이야기가 산으로 갈 뻔 했는데요… 다시 외환시장 규모로 돌아오겠습니다. ┏( ^o^)┛

22년 4월 전 세계 외환시장 거래액을 통화별 점유율로 보면 1위는 미국 달러, 2위 유로, 3위 엔화, 4위 영국 파운드화로 ‘BIG 4 통화’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네요.

미국 달러(44.1%→44.2%)와 영국 파운드화(6.4%→6.5%)가 소폭 상승한 반면, 유로(16.2%→15.3%)와 엔화(8.4%→8.3%)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난번 통계 조사에서 8위였던 ‘중국 위안화’가 1% 넘는 상승율(2.2%→3.5%)을 보이며 영국 파운드화에 이어 5위에 랭크되었다는 점입니다.

2020년 홍콩에서 국가보안법이 시행되면서 홍콩 달러의 점유율(1.8%→1.3%)이 하락했고, 아시아 금융허브로서의 위상이 약화된 탓에, 중국 위안화가 반사 이익을 거두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네요.

통화별 거래액 규모는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통화별 외환시장규모-거래액

참고로, 세계 외환시장에서 상위 10개 통화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약 90%에 달하고 있습니다.

‘기타 통화’의 점유율은 11.7%에서 10.8%로 하락했는데요, 이는 전쟁 범죄자 러시아가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루블화 표시 거래가 집계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세계 외환시장 통화쌍 종목별 점유율

외환시장-통화쌍종목별점유율

사실 우리 같은 개미 트레이들의 관심은 ‘통화쌍 종목별 점유율’에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그런데 이 부문에서도 지난 조사에서 ‘6위’였던 ‘USD/CNY’(달러-위안화)의 점유율이 상승(4.1%→6.6%)하며 4위로 올라선 것 외에는 크게 눈에 띄는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굳이 포착해 보자면… ‘달러캐드’(USD/CAD)의 점유율이 4.4%에서 5.5%로 오르면서 ‘오지달러’(AUD/USD)의 점유율을(5.1%)을 제치고 5위로 부상한 점이네요.

대한민국의 ‘원화’(KRW)는 스웨덴의 통화인 ‘코로나’(SEK = Swedish krona)에 이어 12위였고, 하루 평균 거래액은 1,420억 달러로 0.9%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세계 외환시장 국가별 점유율

외환시장-지역-국가별점유율

세계 외환시장 거래액을 국가별 점유율로 보면 2022년에도 1위는 영국이었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미국이 1위일 것 같지만, 세계 금(골드)거래 시장의 중심이 영국이다 보니, 금거래와 관련된 외환거래 수요까지 섭렵하는 영국이 언제나 ‘원탑’을 찍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미국(뉴욕)은 2위이며, 3위는 싱가포르, 4위는 홍콩, 5위가 일본(도쿄)으로, 이들을 통틀어 ‘5대 외환시장’이라고 부릅니다.

이 5대 시장에서 전체 외환 거래의 78.4%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2010년 조사 때까지는 일본이 영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외환시장으로서 건재했었지만, 2013년에는 싱가포르에, 2016년에는 홍콩에 역전당하면서 이제는 그 격차가 서서히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외환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와사비 세력’의 추락…

이제는 세계 3대 외환시장을 ‘뉴욕, 런던 도쿄’가 아닌, ‘미국, 유럽, 아시아’로 불러야 할 것 같네요.

참고로 ‘엔화’는 약 20%가 모국 시장인 일본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시장이 시작되는 오전 9시를 전후로 해서 엔화 관련 종목의 거래가 활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일본 시장의 거래액은 유럽 시장이나 미국 시장과 비교할 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일본 시간대에 한 방향으로 추세(트렌드)가 발생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보고 금융기관’의 거래 상대방별 비율

투자은행-거래상대방-금융권

이번 조사는, ‘인터뱅크 시장’(은행간 거래 시장)에 참여하며 공적 기관 및 기관투자자, 대기업 등과의 거래도 취급하는 대형 은행들 중에서도 ‘보고 금융기관’(reporting dealers)으로 지정된 은행들이 제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보고 금융기관’들의 거래 상대방은 어떤 ‘큰손’ 세력들일까요?

아마도, 자산운용사(헤지펀드 및 사모펀드)나 국부 펀드, 연기금, 보험사 등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70% 이상이 ‘은행’이었습니다!

위 그래프에도 나와있지만, 정확히 분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보고 금융기관’ 거래 상대자의 46.1%는 ‘또다른 보고 금융기관’
  • ‘보고 금융기관’ 거래 상대자의 48.2%는 ‘그밖의 금융기관’
  • ‘보고 금융기관’ 거래 상대자의 나머지 5.7%는 ‘비 금융기관’
  • ‘그밖의 금융기관’ 중 45%는 ‘보고 의무가 없는 은행’

‘또다른 보고 금융기관’과의 거래 비중이 약 8%나 증가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조사 시점인 2022년 4월에는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높아진 시기였기 때문에, 고객과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커버 거래'(리스크 회피 목적의 거래)의 비율이 올라갔었기 때문.

‘그밖의 금융기관’에 어떤 곳이 포함되어 있는지는 아래 도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자은행-거래상대방-비금융권

외환시장을 움직이는 큰손들

지난 글에서도 설명했듯, ‘인터뱅크 시장’의 주체들을 다른 말로 하면 ‘벌지브래킷(Bulge Bracket)’이라고도 합니다.

여기에는 골드만삭스 (GS), 뱅크 오브 아메리카 (BAML), 씨티그룹 (Citi), JP 모건 (JPM), 도이체방크 (DB), 모건 스탠리 (MS), 바클리스 캐피털 (BarCap), UBS 같은 일류 투자은행들이 포함됩니다.

자산관리, 자금 조달, 기업 인수합병(M&A), 투자자문 등, 금융투자 분야의 거의 모든 서비스를 범지구적으로 제공하는 ‘다국적 투자은행 연합’인 셈이죠.

이들 산하에는 수 많은 증권사과 대형 펀드들이 존재하고, 그러한 큰손 세력들의 ‘총성 없이 피튀기는 전투’가 매일 같이 반복되는 곳이 바로 ‘외환시장’입니다.

때로는 정부 산하의 중앙은행까지 얽히고 설켜서 천문학적 규모의 ‘존버 전쟁’으로 발전하는 어마무시한 금융 시장인 만큼, 최소한 수 조단위(원화로) 이상의 자금력이 있어야 환율 변동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칠 수 있게되는 수준이죠.

‘메이저 통화’와 ‘마이너 통화’

메이저통화-마이너통화-엑조틱통화

마지막으로, 세계 외환시장에서 통용되는 각국의 통화 기호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973년, ‘국제 표준화기구(ISO)’는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각국 통화의 표시 기호를 3자리 식별 코드로 제정했는데요, 미국 달러(USD), 유럽의 유로화(EUR), 영국의 파운드화(GBP), 일본의 엔화(JPY), 프랑스의 프랑화(CHF), 호주의 오스트레일리아 달러(AUD), 캐나다 달러(CAD)가 ‘주요 통화’(메이저 통화)에 해당됩니다.

우리의 ‘원화(KRW)’를 포함해서 아래와 같은 통화쌍들은 ‘마이너 통화’ 또는 ‘엑조틱 통화’(신흥국통화)로 분류됩니다.

선진국의 화폐라고 해서 모두 ‘메이저 통화’는 아니며, 세계 외환시장에서 얼마 만큼 자유롭게 많이 거래되느 냐가 ‘메이저와 마이너’를 가르는 대략적인 기준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국 위안 (CNY)/ 러시아 루블 (RUB)/ 뉴질랜드 달러 (NZD)/ 스웨덴 크로나 (SEK)/ 남아공 랜드 (ZAR)/ 튀르키예 리라 (TRY)/ 멕시코 페소 (MXN)/ 브라질 헤알(BRL)/ 인도 루피 (INR)/ 홍콩 달러(HKD)/ 싱가포르 달러 (SGD)

대한민국 ‘원화’의 위상은…

최근, 윤석열 정부의 ‘한일 관계’ 정상화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긴 하지만, 연합뉴스 기사에도 나왔듯 대통령실은 여전히 ‘통화 스왑’ 관련 이슈에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세계 외환시장에서는 여전히 대한민국 ‘원화’의 위상이 일본 엔화의 ‘발톱’ 정도 수준이라는 사실을 직시한다면 당장에라도 ‘통화 스왑’ 협정은 재개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다른 주요국들과 협정을 체결했다 해도, 우리나라와 경제구조가 가장 유사하면서 세계 2위의 외환보유국이자 세계 3위의 파워 통화인 ‘엔화’를 보유한 일본과의 ‘통화 스왑’은 질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이죠.

삼성이 ‘소니’를 잡아먹는 기적이 아무도 예상치 못한 단기간에 일어났듯, 머지 않은 미래에 원화가 ‘엔화’ 자리를 대체하여 메이저 통화로 약진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보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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