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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란 무엇인가? 이번에도 떡상각?

비트코인 반감기-의미-개념 복사

안녕하세요~ 마진거래 재태크 【개미FX】 운영자 ‘마진PD’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비트코인 반감기》입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안티팬인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 게 좀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최근 몇 달 간 이어졌던 ‘비트코인 떡상장’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그 기본 개념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현재는 조정장이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초보 개미님들이 ‘비트코인 반감기’를 호재로만 이해하고 상승장에 뛰어들고 있는 요즘, 이번 포스팅을 끝까지 읽어 보시고 조금이나마 ‘코인 종목’ 트레이딩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특정 블록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정확한 날짜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오는 20일에서 25일 사이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약 4년에 한 번 씩 찾아오는 암호화폐 시장의 대형 이벤트이기 때문에 조만간 가상자산 시장이 요동치며 혼조세를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의 기본 개념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채굴 보상이 반값으로 줄어드는 기간을 말합니다. 비트코인의 블록(원장 한 페이지)은 약 10분에 1개씩 자동으로 생성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반감기는 21만 블록마다 발생하게 되는데요, 시간으로 계산하면 대략 4년에 1번 꼴입니다.

이는 비트코인의 가치 폭락을 막기 위해서 애초에 코딩된 알고리즘으로, 최초 설계 당시에 비트코인 개발진에 의해서 짜여진 자동 프로그램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비트코인 반감기-기본개념

비트코인이 채굴될 수 있는 총 발행량은 2,100만개로 제한되어 있기때문에, 채굴자들이 받을 수 있는 비트코인의 양이 줄어들면 채굴자 수 역시 줄어들게 되겠죠.

그 결과 시중에 풀리는 비트코인 발행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시세(가치)가 상승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다시 말해, 비트코인 반감기 덕분에 새로운 비트코인의 발행량이 점점 줄어들게 되고, 이러한 반감기는 마지막 BTC가 생산되는 2140년까지 4년에 한 번 꼴로 반복되게 됩니다.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는 이유는,  ‘돈(코인)’을 아무나 찍어내지 못하도록 희소성을 부여하기 위함이고, ‘비트코인 반감기’가 필요한 이유는 채굴 보상금을 줄임으로써 채굴 속도를 조절하기 위함입니다.

‘블록(원장)’의 개념

‘원장’이란 금융기관의 시스템에서 일정 기간 내에 완료된 모든 거래를 기록해 놓은 ‘장부의 한 페이지’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따라서 암호화폐 업계애서 말하는 ‘블록’은 암호화폐 네트워크 내의 모든 거래를 검증하고 저장하는 ‘디지털 원장’인 셈이죠.

고도의 암호로 보호되는 블록을 사용해 비트코인과 관련된 모든 거래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덕분에 과거의 모든 시세 변동과 내역을 추적할 수 있고, 한 번 저장되면 어떤 데이터도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블록체인’이란?

블록체인-의미-원장-장부-개념

블록체인은 이름 그대로 블록(원장)으로 이루어진 체인입니다. 블록은 ‘장부’의 한 페이지와 유사한 개념이기에, 특정 기간의 모든 거래가 기록되면서 한 블록 씩 늘어나게 됩니다.

한 권의 책에서도 여러 페이지가 연속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블록과 블록이 체인 고리와 같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를 ‘블록체인’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블록의 복합체’이자 거대한 디지털 장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개별 블록들은 마치 ‘장부’ 안의 페이지들처럼 각각 번호가 매겨지게 되고, 그 상세 내용은 비트코인 블록체인 탐색기에서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치 변동이나 시세흐름, 입출금 내역, 전송기록 등 모든 트랜젝션이 이 블록 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mining)이란?

채굴(마이닝)은 블록체인이라고 불리는 비트코인의 원장(블록)에 거래 기록을 추가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모든 거래의 정확성을 확인하고 네트워크 상에 있는 모든 거래자(참여자)들이 누구나 이 원장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려면 이런한 ‘채굴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비트코인-채굴-*정의-뜻

‘비트코인 반감기’의 필요성

아시다시피 실물 경제에서 사용되는 유통화폐(통화)는 각국의 중앙은행에서 발행니다. 이러한 화폐의 가치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발생하거나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 그 가치가 떨어지게 되는데요, 중앙은행은 발행한 통화를 다시 회수하는 ‘긴축정책’을 통해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곤 합니다.

암호화폐 생태계에서도 이러한 구조는 동일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반감기’라는 시스템을 통해 가치 폭락을 방어하기 위한 알고리즘이 짜여진 것입니다.

비트코인 반감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찬비여론이 있긴 하지만, ‘탈 중앙화’ 구조인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에서 총 공급량과 발행량을 자동으로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비트코인 반감기 프로그램’이 거의 유일합니다.

이러한 고도의 자동 프로그램 덕분에 비트코인의 가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희소해질 것이 확실하긴 합니다.

이처럼, 금광에서 금이 발견되는 확률이 그리 높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 환경을 금융시장에서 인위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라도 ‘비트코인 반감기’는 반드시 필요한 메커니즘인 셈이죠.

단, 머지 않은 미래에 중앙은행이나 정부기관이 관리감독하는 ‘디지털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가 일반화 되어 비트코인의 역할이 무의미해지면… 제아무리 블록체인 업계의 주인공이라 해도 단번에 ‘쓰레기 코인’으로 전락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비트코인 채굴자에게 돌아가는 ‘보상’

비트코인 반감기-블록-채굴보상

2009년 1월 3일,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닉네임을 가진 누군가가 처음으로 비트코인의 ‘블록‘을 생성하여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활성화했습니다. 이 때부터 첫 반감기(21만 블록)가 오기까지 채굴자들은 블록 하나를 채굴할 때마다 비트코인(BTC) 50개를 보상으로 지급 받았습니다.

그 후 21만 번째 블록부터는, ‘비트코인 반감기’의 작동원리에 따라 보상이 25 BTC로 줄었고, 42만 번째 블록부터는 12.5 BTC로, 63만 번째 블록부터는 6.25 BTC로 보상 규모가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4월(24년)의 ‘비트코인 반감기’인 84만 번째 블록부터는 3.125 BTC으로 줄어들고… 2140년에 찾아오는 최종 반감기에서는 이 보상 규모가 불과 0.00000001BTC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참고로, ‘보상’의 가치는 채굴자에게 지급된 비트코인의 가격과 해당 블록에 포함되는 거래 수수료의 합계 금액입니다.

정리하자면, 신규로 발행(채굴)되는 비트코인 공급량이 채굴자가 보상 받는 비트코인의 총량이 되는 것이고, 채굴자들은 이 물량을 시장에 매각하여 현금성 수익을 얻게 됩니다.

채굴(블록 생성)에 대한 보상금은 채굴자가 거래를 검증하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이 유지되도록 힘쓰게 하는 인센티브(장려금)인 셈이죠.

‘비트코인 반감기’는 언제까지?

비트코인 반감기-향후전망-예상-기간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 총 매장량인 2,100만 BTC가 모두 발행(채굴)될 때까지 대략 4년에 한 번 씩 반복됩니다. 2024년 현재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은 총 매장량의 약 97%라고 하는데요, 여기까지 오는 데 약 15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3%를 채굴하는 데는 약 116년이 걸린다고 하니, ‘비트코인 반감기’는 2140년까지 4년 주기로 계속되겠네요.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서는 창시자이자 최초 개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가 만든 수학 문제를 풀어야만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채굴’이라고 하는데, 이 수학 문제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최첨단 고성능 컴퓨터와 어마무시한 전력(전기)을 사용할 수 있는 일부 업체들만 채굴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채굴 전문 기업으로는,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마라톤디지털홀딩스와 클린스파크 등이 유명합니다.

비트코인 반감기 시작 후 암호화페 시장 전망

비트코인 반감기 후 시세전망-폭락-떡락 시나리오

비트코인 반감기는 여태까지 2012년, 2016년, 2020년 총 3번 진행되었는데요, 그때마다 시장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감기를 앞두고 공급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엄청난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이죠.

게다가 이번 비트코인 반감기를 수 개월 앞 둔 시점에서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ETF가 승인되어 제도권 금융기관들이 본격적으로 자금을 투자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아시아 국가 최초로 홍콩에서 현물ETF가 승인되었고,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한 층 더 상승세에 힘이 실린 것이죠.

이덕분에  지난 3월 초에는 2021년 11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68,982달러)를 경신했고, 그 후에도 상승상이 이어지며 72,000선을 샹향 돌파하는 대세장으로 이어졌었죠.

국내에서는 작년에 더불어민주당이 코인시장 법제화와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점, 금감위(금융감독위원회)에서 국내 증권사들의 현물ETF 투자 금지 방침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암호화폐 시세의 ‘떡상’에 공헌했습니다.

비트코인-반감기-역사-과거시세

비트코인 반감기 후 시세 폭락 가능성도…

그러나 이번 비트코인 반감기는 예전처럼 지긋한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전망이지만,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여전하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까지 더해지며 국제 유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
  • 미국이 당초의 금리인하 횟수(3차례)를 번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여전히 높은 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점.
  • 예측 불가능한 미국 대통령 선거가 세계 금융시장에서 혼조세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점.
  • 채굴 보상금 감소,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의 도산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점.
  • 최고가를 갱신한지 한 달이 지나도 조정 국면이 계속되면서 7만 달러대를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는점.
  • 주봉 차트상의 오실레이터 계열 보조지표(RSI 등)에서 하락장을 암시하는 ‘다이버전스’가 나타나고 있는 점.
  • 이미 대부분의 호재가 가격에 선반영되어 단기간에 과도한 상승 추세가 나타났으나 그 모멘텀이 오래가지 못한 점.
  • 조정장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보조지표가 ‘매수 과열’ 국면을 가리키고 있는 점.
채굴 업체들의 ‘파산 리스크’

채굴 업체들의 ‘파산 리스크’는 채산성이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했듯 채굴 업체들은 자신들이 채굴한 비트코인을 시장에 매도하여 시설비와 전기요금을 충당하는데, ‘비트코인 반감기’가 도래하면 하루 최대 채굴량도 반으로 떨어지기에 총 매출 역시 반토막이 나는 셈이죠.

따라서, 채굴 업체이 매출액 감소를 해결하려면 자신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2배 규모로 매도해야 하는데, 정작 그렇게 되면 비트코인이 시장에 대량으로 풀리면서 가격하락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암호호폐 시세가 하락하기 쉬운 이유

비트코인-금리인하-영향-상관관계

예전 정도는 아니지만 세계 금융시장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는 여전히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은행의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에, 개인이나 기관을 막론하고 시장의 자금은 안전하면서도 수익성이 좋은 선진국 채권이나 은행 예금 쪽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고금리가 유지되는 동안에도 예외적인 추세는 언제나 나타나기 마련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위와 같은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은행에 많은 돈을 맡겨도 만족할 만한 이자금이 지급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주식이나 암호호폐 같은 ‘위험 자산’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다만, 이러한 흐름 안에서도 언제나 ‘시간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중장기 투자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죠. 정답은 차트분석에 기반한 단타매매

비트코인 시세가 10억 원까지 간다고?

비트코인 반감기 신봉자들 중에는, 이번 반감기를 소화한 후에도 장기적인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문 애널리스트 중에도 블록체인 기술의 우위성과 인공지능 시대의 청사진만을 바라보면서 별다른 근거 없이 ‘떡상’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분들이 적지 않죠.

개중에는 “0.00000001비트코인이 ‘1사토시’이기 때문에 사토시 1개가 1달러의 가치를 갖는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괴짜 전문가들도 존재합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 시세의 1,000배가 넘는 1억 달러(약 1,400억 원)까지 오른다는 🐶소리인데… 이런 건 그냥 무시하는 게 상책입니다. ^^

다음 시간에는 ‘차트분석’을 통해 비트코인 반감기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중장기적 추세를 전망해 볼 예정이니 계속해서 저희 《개미FX》를 체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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