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드디어 1990년 4월의 고점인 160.40을 돌파했습니다.
월봉 차트 기준으로 역사적인 최고점을 34년 만에 갈아치운 것인데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하 관측이 완전히 후퇴했다는 점이 달러 강세를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해도, 조만간 밸류에이션(가치평가)적으로 적절한 가격 수준에 회귀하려는 모멘텀이 작용한다면 하락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 개인적으로 165엔 부근에서 천정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에 슬슬 ‘빅쇼트’를 잡기 위한 매도 전략을 검토해 보려 합니다.
단, 매도 진입 필수 조건은 ‘주봉 차트에서 더블 탑 또는 헤드&숄더 패턴이 포착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 외, 일본 은행의 금리정책이 강력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기에, 위 조건과 함께 계속해서 시장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달러-엔’의 상승 추세가 종료되는 시점에서는 파운드-엔, 유로-엔, 프랑-엔 등 다른 엔화 관련 종목 역시 하락 추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 부분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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