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금에 연간 13% 이자 쳐주는 ‘밴티지’

《플라자 합의》와 달러-엔화(USD-JPY) 환율전망, 38년만의 최고가는 적정수준?

플라자합의-레이건과 나카소네 총리-타케시타노보루

안녕하세요~ 마진거래 재태크 【개미FX】 운영자 ‘마진PD’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플라자 합의》 입니다.

그제 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엔 환율이 160엔대 후반까지 급등하면서 1986년 12월 이래 37년 6개월만의 고가를 기록했는데요, 약 38년 전이라고 하면… 제가 소싯적에 어린이회관 무지개 극장에서 ‘태권브이’나 ‘우뢰메’ 같은 영화를 즐겨보던 시절이었습니다.^^

환율 차트를 보면서 ‘노스텔지어’가 자극 받는 기묘한 체험을 한 김에,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서 1985년 9월 22일에 있었던 그 유명한 《플라자 합의》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고, 달러-엔화(USD-JPY) 중장기 환율 전망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언급해 보겠습니다.

《플라자 합의》와 일본의 버블경제 붕괴

플라자합의-일본버블경제-엔화가치-달러엔-상승과 하락-아베노믹스

위 이미지는 달러-엔화(USD-JPY) 월봉 차트 화면인데요, 보라색 구간이 일본의 버블경제 전성기였던 1986년 12월부터 1991년 2월까지의 시기입니다.

1990년 4월의 고점인 160.40을 뚫고 1986년 12월 이래 최고가를 기록한 지금. 이쯤 되면 ‘플라자 합의’가 성사되기 전 80년대 초중반 달엔이의 환율(230엔 ~ 280엔 수준) 시세가 떠오르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죠.

《플라자 합의》의 배경과 미국의 책략

플라자합의 당시 기념사진-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재무장관
플라자 합의 당시 기념촬영 사진

플라자 합의는, 1985년 9월 당시 민주주의 진영의 G5였던 미국, 일본, 독일(서독), 프랑스, 영국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인위적으로 자국의 통화가치를 조절하기로 합의한 회동이었습니다. (장소는 뉴욕 맨허튼의 플라자 호텔)

미국 외 국가들은 자국이 보유한 달러를 대량 매각하여 시장에 풀고 동시에 자국 통화를 매수함으로써 자국통화 대비 ‘달러 약세’를 유도한다는 내용이 골자였습니다.

당시, 대일 대독 무역수지 악화로 고심하던 미국이 패전국이기도 했던 이 두 나라만 콕 집어서 공격하게 되면 여러모로 ‘가오’가 살지 않기 때문에 ‘G5 경제회동’ 이라는 명분의 《플라자 합의》를 기획하여 시도(강제집행)한 것이죠.

말로만 합의이지, 실제로《플라자 합의》가 개최되기 전에 이미 미국은 세계 최강대국만이 휘두를 수 있는 협박성 가용수단을 총동원하여 일본 외 우방 국가들의 승낙을 받아 놓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플라자 합의》가 미국경제를 살렸다?

플라자-합의-배경-효과

80년대 초중반, 엔화의 가치가 1달러 250엔 전후를 등락하며 일본경제가 역대급 활황세 징조를 보이던 ‘슈퍼 울트라 엔저’ 시대.

그 덕분에 소니, 파나소닉, 미쯔비시, 히타치, 토시바, NEC, 산요, JVC 등 일본의 가전제품 기업들은 다른 선진국 기업을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압도하면서 전세계를 휩쓸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7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꼬봉 국가 일본의 다이나믹한 경제성장을 흐믓하게 지켜보던 ‘오야붕’ 미국이 드디어 위기감과 조바심을 느끼기 시작한 타이밍이 바로 이 시기입니다.

게다가 토요타, 혼다 같은 일본산 자동차까지 더더욱 세계적 맹위를 떨치게 되자, 사무라이 닌자 기세에 완전히 쫄린 미쿡 형님께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

일본이 ‘엔저효과’의 수혜로 매년 엄청난 대미 무역 흑자를 이어가자 미국으로써는 경상수지 적자를 해소할 묘책이 필요해진 것이죠.

미국 내에서도 일본 가전제품 기업들의 점유율이 70~80%에 육박하자 소리 없는 칼부림으로 일본 경제를 박살낼 수단을 강구했고, 그 핵심 전략이 바로 《플라자 합의》를 통한 외환시장 개입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미국께서 압도적인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여 인위적으로 환율을 조작하기 위한 회동을 반 강제적으로 주선했고, 자신들의 주요 무역 상대국에게 재정적자 부담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자국의 경제적 난관을 타파한 사건이 바로 《플라자 합의》였던 셈.

아래 그래프는 80년대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와 재정수지 적자를 나타낸 것으로, 경제학계에서는 당시 상황을 미국의 ‘쌍둥이 적자’라고 표현합니다.

미국-재정수지적자-경상수지적자-쌍둥이적자

86년 이후 적자 폭이 줄어들기 시작한 걸 보면, 역시나 《플라자 합의》가 미국 경제 재건에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겠죠?

《플라자 합의》 직후 붕괴된 일본경제와 엔화가치 상승

《플라자 합의》개최 직전 달러-엔 환율은 235엔 수준이었는데요, 합의 내용이 발표되자 엔화가치는 하루만에 20엔(2,000핍) 이상 폭락했고, 일본 버블경제가 절정에 달하던 88년 초에는 1달러 120엔 수준까지 떨어지며 ‘엔고’ 시대로 본격 전환하게 됩니다.

전례 없던 ‘엔고’의 무서움을 깨닫기 시작한 일본은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부랴부랴 ‘양적 완화’ 정책을 펼쳤지만, 급격히 늘어난 통화량이 거대한 투기 자본을 형성하여 부동산과 주식 시장을 더욱 과열시킨 탓에… 결국에는 ‘버블’(거품)이 터지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사이에 미국은 일본과 독일의 수출 경쟁력을 낮추는 데 성공했고, 민주주의 진영 ‘패권국가’로써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되죠.

반면 일본은 ‘플라자 합의’가 초래한 ‘엔고효과’로 인해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었고 정부의 미약한 대응에 부동산 및 금융시장 부실화, 인구 고령화 등의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제1차 헤이세이 불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일본-버블경제-붕괴-플라자-합의

‘플라자 합의’ 최대 수혜 국가는 대한민국?

일본인들은 1986년 12월 이후 약 4년간 지속되었던 자국의 버블경제(거품경제)가 붕괴된 시점부터 약 30년간을 “잃어버린 30년”이라고 한탄하기도 하는데요… 반대로 일본 전자제품, 자동차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수혜를 입은 대한민국 시민으로써는 《플라자 합의》를 이끌어준 미쿡 형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네요. ^^

당시 일본 재무부 장관이었던 타케시타 노보루는 《플라자 합의》에 서명하고 귀국한 뒤 “미국이 일본에 항복했다”고 억울한 심정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정당한 자유시장 무역경쟁으로 답이 안 나오니 비겁하게 반칙을 했다” 라는 논리였지만, 패전국을 분할시키지 않고 살려준 것도 미국, 6.25 전쟁의 수혜를 입게해준 것도 미국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발언으로 여겨지네요.

‘물가상승률’을 무시하고 엔화가치가 급락하고 있는 현재 상황

엔화가치-하락원인-이유

환율이란, 두 나라 간의 통화가치를 상대적 비율 기준으로 표현한 수치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양 국가의 물가상승률이 환율 시세에 그대로 반영되어야만 그 환율이 적정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실제로 대부분의 통화쌍의 경우, 환율만 봐도 두 나라의 물가를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고 이는 ‘달러-원’ 환율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런데, 달러와 엔화의 관계에 있어서는 물가 상승률보다 양국의 기준금리와 ‘투기성 심리’가 환율변동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버블경제가 붕괴되기 직전인 1990년 여름 물가 기준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빅맥’ 가격으로 전망하는 달러-엔 환율시세

달러엔-환율시세-빅맥지수

1990년 이후 저는 여름 방학 때마다 일본에 살던 엄마를 찾아 도쿄를 방문하던 시기였는데요, 맥도날드의 ‘빅맥’을 자주 사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플라자 합의’로 인해 엔화의 가치가 이미 반토막나면서 미일 양국간의 통화 가치 역시 어느 정도 적정 수준으로 돌아온 시기이기도 했죠.

그 당시 일본에서 빅맥 1개의 가격은 380엔이었고, 이는 현재 가격(24년 1월 기준 450엔)과 비교하면 18.42%오른 수준입니다.

한편, 같은 시기 미국에서는 빅맥 가격이 2.45달러 였는데, 지금은 5.69달러이니 거의 두 배(100%)나 오른 상황입니다.

빅맥 기준이 아니더라 해도 그 동안의 물가 상승률은 일본보다 미국이 훨씬 높은데 “어째서 엔화 대비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기는 커녕 더욱 오르고 있는가?” 라는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참고로 1990년 여름 달러-엔화(USD-JPY) 환율은 1달러당 약 120엔 수준이었고 지금은 약 160엔입니다.

빅맥의 가격 상승률만 놓고 보면, 적어도 1달러 100엔 이하로 떨어져야 정상인데, 하락은 커녕 33%나 상승한 수준이니…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달러-엔화(USD-JPY) 환율이 비정상적으로 느껴지곤 합니다.

물론 오랜 기간 거의 0%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갈라파고스적 통화정책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긴 하나, 이러한 모순적인 상황을 기준금리 하나 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기관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큰손 투기세력’들이 여전히 엔화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역설적인 환율이 유지되고 있다는 결론이 도출됩니다.

이또한스쳐지나가는조정일거야

위와 같은 이유로, 조만간 일본은행이 본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을 발표하게 되면… 달러-엔화 환율은 그냥 한큐에 대박살 무너질 수 있다는 게 저희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초심자들은 참고하지 마세요~

‘달러-엔화’ 환율 중장기 전망

달러엔화-월봉차트-중장기투자추천가

지난 글에서는 ‘달러-엔화’ 매도 포지션을 위한 추천가를 제시해 봤는데요, 이번에는 매수자들을 위한 ‘익절가’(이익실현 가격)에 대해 잠시 언급해 보겠습니다.

지금의 달러-엔화(USD-JPY) 환율 시세는 코로나 사태 이후만 놓고 보더라도 21년 1월부터는 전고점을 연이어 뚫어내며 38년만의 고가를 찍고있는 상황입니다.

엔화 매수 위주의 중장기 투자자라면 이미 적지 않은 수익을 창출했을 텐데요, 슬슬 1차적 이익실현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버블 경제가 막 시작되던 1986년 12월의 달엔 환율이 164.50이었기 때문이죠. 같은 해 9월 《플라자 합의》로 인해 급락하던 시세가 잠시 반등하면서 연달아 양봉으로 마감되었던 시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일부 큰손 중장기 투자가들은 이 가격대를 주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에 165엔 부근에서는 한 번 쯤 본격적인 하락 조정이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죠.

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미국의 금리를 내리지 않거나 일본은행의 고집스러운 양적완화적 환율정책이 지속된다면 1달러 165엔을 넘어 177엔 부근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1달러 177엔이라는 환율시세는 1978년 10월의 최저가 인데요, 1972년 미국과 일본 사이에서 처음으로 ‘변동환율제’가 도입된 이후 계속해서 상승하던 엔화가치의 기세가 꺾이며 달엔 환율이 상승 국면으로 돌아선 ‘변곡점’이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또다시 ‘엔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기에, 이를 보다 못한 미국이 1986년 9월에 《플라자 합의》라는 ‘신의 한 수’를 집행하게된 것이죠.

중장기 FX(외환) 투자자들이 필수적으로 체크하는 ‘월봉 차트’에서도 위와 같이 그 흔적을 찾을 수 있기에, 이 두 가격(165.50엔과 177..05엔) 전후를 기준으로 익절가를 추천해 보았습니다.

21세기형 금융투기로 혼란스러운 금융시장을 극복!

주식투자-대안책-마진거래(CFD)

외환시장에서는 비슷한 역사(환율시세)가 반복되는 사례가 특히 많기 때문에, 세계경제의 불균형과 국제 분쟁이 격해지다 보면 《플라자 합의》 같은 충격적 사건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초대형 재난을 완전히 극복한 2024년 현재에도 우리 인류에게는 여전히 중대한 문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골 깊은 미중 무역갈등 문제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이란 전쟁 등 혼란스러운 국제정세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죠.

게다가, 러시아와 미국 사이에서도 또다시 냉전 기류가 흐르고 있기에 세계 금융시장, 외환시장 역시 불안 불안한 상황입니다.

이렇듯 불안정한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여러 암호화폐 관련 종목의 가격시세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런 상황에서 기존의 매수 위주의 주식거래만 한다면 어떻게 될지 한 번 쯤 생각해 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부디 이번 기회에 해외선물 또는 마진거래(CFD)를 공부하여 언제든 매도 포지션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보시길 바랍니다.

자산가치 ‘10분1 폭락’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미국경제대공황당시-주가지수,다우지수

5년만 있으면 ‘세계경제 대공황’ 발생 100주년인 2029년입니다.

만에 하나, 당시와 같은 역대급 대공황이 또다시 발발한다면 다우 지수나 나스닥 지수는 물론 코스피, 코스닥 지수 또한 10/1 수준으로 폭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위 차트는 1929년 9월 당시 약 381포인트였던 ‘다우지수’가 불과 3년만에 41포인트까지 폭락했던 ‘어마무시한 변동성의 파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네요.

느낌이쎄한데

불과 3년 전에 국제 원유(오일) 가격이 거의 1/100 수준으로 대폭락하는 ‘미증유’의 사태를 목격했음에도, 여전히 이러한 경각심 없이 도박성 투자 매매(트레이딩)를 반복하는 분들이 많기에 이번 기회에 경종을 울려보는 바입니다.

공매도 금지 또는 제한 같은 ‘불공평한 룰’이 있는 주식거래는 지금 당장 그만 두고, 선물거래나 마진거래를 공부하여 새로운 스테이지로 ‘레벨업’하시길 바라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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