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진거래 재태크 【개미FX】 운영자 ‘마진PD’입니다. 다들 행복한 연말 연시를 보내셨는지요?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평안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
새해가 시작되면 다들 이렇게 애써 웃으며 인삿말 치례를 하지만… 우리네 실생활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그리 녹록치만도 않은 것이 비정한 현실입니다.
2024년 갑진년도 벌써 3일간의 ‘골든타임’이 훌라닥 지나갔버렸는데요, 매년 이맘 때 쯤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작심삼일 장애》 탓에 괴로워 하는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죠.
연말 크리스마스 전 후를 기점으로 시작되는 ‘비장한 각오’가 이맘 때 쯤이면 슬슬 ‘비참한 후회’로 변질되면서 슬슬 ‘포기 모드’ 분위기가 조성되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작심삼일》의 작용기제(메커니즘)와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해서 저의 ‘개똥 철학’을 기반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제가 직접 활용해서 효과를 보고 몸으로 느낀 체험담이기도 하니, ‘인생 성공’이 절실한 분들은 마지막까지 읽어보세요~
‘작심삼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아시다시피 작심삼일이란 “결심한 마음이 3일밖에 안 간다”는 뜻으로, 의지박약의 대명사로 쓰이는 사자성어입니다.
‘유리멘탈’ 개미님들이 호소하는 증상 중 가장 많은 행태이기도 합니다.
연말 또는 설 연휴가 다가오는 시점에 그렇게 맹세하고 다짐했던 건전하고 건설적인 계획들이 불과 1주일도 못 가서 폐기처분 되는 이 슬픈 현실.
그렇다면 도대체 ‘작심삼일’은 정체는 무엇일까요?
개인적으로는… 마치, 파우스트의 ‘메피스토펠레스’ 같은 악마적 존재가 우리의 두개골 속에서 끊임 없이 ‘작심삼일’을 유도하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지울 수 없습니다.
작심삼일의 비극이 벌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제가 오랜 세월을 걸쳐 다양한 종류의 ‘중독’을 직접 체험하고 연구한 바로는 다음 4가지 이유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물리적인 외부 환경의 영향, 추상적인 목표 설정, 분수에 맞지 않는 원대한 꿈, 철학적 가치관의 부재)
물리적인 외부 환경의 영향
과학적으로 보면, 우리 몸 역시 원자로 구성되어 있는 ‘물질’이고, 뇌 속에서 나오는 ‘생각’ 또한 기억 데이터의 한 종류이자 에너지를 가진 파동적 ‘물질’입니다.
‘물질’이기 때문에, 에너지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하는 평소의 인간관계 뿐만 아니라 나를 둘러싼 공간적인 물리적 환경이 나의 행동을 좌지우지 하게되는 것이죠.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특정한 상황에 놓일 때 악습관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는 그 특정한 상황이 애초에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물리적인 조치를 취해야만 합니다.
그 특정한 상황에서 나의 눈에 보이는 것들과 손에 잡히는 것들이 문제라면, 주변 물체들의 구조를 안 보이고 안 잡히는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물질이 있으면 비물질도 있기 마련이고 ‘영혼’이라는 비물질이 우리의 자유의지를 조종하는 경우도 있지만, 작심삼일을 고치기 위한 건전한 습관 만들기 정도는 영혼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누구나 가능합니다.
추상적인 목표 설정
미래의 멋짓 꿈, 또는 어떤 단기적 목표를 설정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확한 수치 설정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생각의 틀을 조금만 넓혀서 다음과 같이 종이에 적어 보세요.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이번 주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살 좀 빼야겠다”라는 단순한 다짐이 아니라, “매주 월, 수, 금 오후 7시에 1시간씩 어디 어디에 있는 헬스장에 가서 유산소 운동에만 집중하겠다”와 같은 구체적이면서도 간결한 목표를 설정해야겠죠.
금융 트레이딩을 할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아래와 같이 막연한 생각 만으로는 ‘작심삼일의 굴레’에서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으니 주의하세요.
“내가 입금한 증거금이 두 배 정도로 늘어나면 익절해야지”, “100만 원 정도만 털리면 손절해야지”, “이번 주는 장이 안 좋으니 거래 하지 말아야지”.
따라서, 익절과 손절 수치는 반드시 진입과 동시에 설정해야만 하며, 장이 안 좋아 관망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못 지켰을 때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징벌을 자신에게 스스로 부과해야만 합니다.
분수에 맞지 않는 원대한 꿈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 해도, 그것이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 맞지 않는다면 애초에 실행에 옮기기가 매우 힘들어 집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격언을 잊지 말고, 그 원대한 꿈을 잘잘히 쪼개서 한 계단씩 이미지 트레이닝 해보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예를 들어, “인기 블로거가 되고 싶다”라는 목표를 설정했다면, 우선은 내가 남보다 조금이라고 잘 알고 있는 주제를 정한 다음에 거기에 대해 하루에 100자씩 매일 매일 써 보는 것이죠.
그러다 보면… 100자가 1,000자가 되고 1,000자가 1만자가 되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짧은 책 한 권 정도는 집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일단, 장기적으로 나의 관심이 끊기지 않을 것 같은 주제를 찾은 후에, 이것 저것 생각 말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려 보세요.
철학적 가치관의 부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이나 전략도 중요하지만, 그 목표의 근간을 이루는 ‘철학적 인생 가치관’이 명확하게 자리잡고 있지 않는 한, 대부분의 다짐은 작심삼일 또는 오래가야 작심 삼개월 정도로 끝나기 마련입니다.
금융 시세에도 상승세와 하락세와 혼조세가 있듯, 모든 일에는 과도기와 성장기와 권태기가 존재합니다.
운 좋게 작심삼일을 극복하고 목표달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해도, 조금만 길게 보면 그 와중에는 ‘악마의 유혹’이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이죠.
술/ 담배(마약)/ 여자/ 도박 같은 중독적 유혹이 아니라 해도, 1차적 성공 후에 찾아오는 조정 국면에서 느낄 수 있는 좌절감이나 실망감 또한 우리의 성공을 방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모종의 불순한 영혼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꼬리치며 달려올 때, 작심삼일이나 작심 삼개월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형이상학적, 윤리적 질문에 바로 바로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철학/ 물리학/ 천체학/ 생물학/ 신학 등의 학문적 조예가 없다면 그럴싸한 대답을 하기는 어렵지만, 그보다 중요한 점은, 장기적으로 나만의 확고한 가치관이 확립되어 있는가? 라는 점입니다.
- 자연의 이치와 섭리는 무엇이며, 우리는 왜 존재해야만 하는가?
- 나의 정체성은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 나의 진정한 꿈과 목표는 무엇이며 왜 이루어져야만 하는가?
- 내는 죽기 전에 무엇을 이루어야 후회 없이 죽을 수 있는가?
뇌과학 공부로 ‘작심삼일’ 타파하기
“지피지기 백전불태”가 모든 승리의 기본 전략이기에, 작심삼일을 제대로 극복하려면 이 한심한 행태가 머릿속에서 어떤 구조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철학적 사유 뿐만 아니라 심리학이나 뇌과학 관련 지식도 작심삼일 극복에는 많은 도움이 되고, 나아가서는 투자 수익 창출에 있어서도 필수적인 요소가 되는 것이죠.
예를들어,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유명한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이 한편으로는 우리 두뇌와 말초신경에 적절한 긴장감을 주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라는 사실을 알면, 이 놈들을 ‘역이용’하는 전략을 펼칠 수도 있겠죠.
일부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 호르몬들의 초동 한계 시간이 72시간 정도라서 작심삼일 행태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정기적으로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을 조금씩만 유도하는 전략을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내용에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포스팅도 읽어 보세요.
‘세로토닌’으로 스트레스를 무찌르는 멘탈관리와 성공투자 뇌과학‘작심삼일’을 유도하는 ‘도파민 보상회로’의 정체
뇌과학적으로 보면, 모든 즐거운 행동(쾌락)은 ‘보상 회로’로 설명됩니다. ‘보상 회로’는 어떤 행동을 반복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시스템이죠.
쉽게 말해, 육체적인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뇌 속의 회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음식 섭취나 성행위처럼 생존에 필수적인 행동을 할 때, 도파민 같은 호르몬(신경전달물질)은 우리에게 ‘쾌락’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반복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래서 도파민을 ‘동기부여 호르몬’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문제는 이 도파민이 소환하는 육체적 쾌락이 ‘작심삼일’을 초래하는 가장 큰 원흉이라는 점입니다.
단순한 성욕에서부터, 미남 미녀에 대한 시각적 열망, 흡연 욕구, 수면욕 등에 대한 갈망이 ‘보상 회로’라는 명분 하에 우리의 원대한 꿈과 목표를 불과 72시간 만에 초토화시킨다는 뜻입니다.
‘마하트마 간디’나 ‘워렌 버핏’ 같은 역대급 의지력을 보유한 위인들조차 쾌락 조절에 실패하는 없지 않았으니… 우리 같은 개미들의 평범한 노력으로는 작심삼일의 저주를 이겨낼 길이 없겠죠.
‘타락한 보상회로’는 버리고 새로운 회로 만들기
‘작심삼일’의 원인이기도 한 인위적인 자극(야동, 게임, 약물 등)들은 자연적인 자극(음식 섭취, 운동 등)보다 훨씬 더 많은 도파민을 분비하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그 맛을 제대로 보게되면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동기부여’의 역할을 하며 우리의 ‘성공’에도 필수적으로 관여하는 도파민을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결국 해결책은 기존의 보상회로를 ‘새로운 회로’로 대체하는 방법 밖에 없겠죠.
이 ‘보상 회로’가 돌아가는 구조를 아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 역시 전공자는 아니라 이 정도 지식 밖에 없지만, 철학적 마인드 형성에 필요한 내용은 이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새로운 자극이 들어오면 중뇌 변연계의 ‘복측 피개영역’이라는 곳에서 도파민이 생성되고, 그로 인해 ‘측좌핵’이 활성화 됨과 동시에 ‘편도체’에서는 그 행동을 ‘쾌락’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해마’가 이러한 상황을 기억하며 도파민을 ‘전전두엽’에 뿌려대는 구조입니다. 즉, 최종적으로는 인간의 이성을 관장하는 ‘전전두엽’이 그 쾌락의 가치를 판단하고, 앞으로 그 행동을 계속할지 말지 판단한다는 것이죠.
‘작심삼일’의 해결책은 ‘건전한 습관 형성’
결국, ‘작심삼일’의 직접적인 원인은 ‘쾌락 중독’이고, 중독은 ‘악습관’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이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는가?” 라는 문제 제기가 행복한 인생의 출발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뇌과학 전문가들은 ‘작심삼일’을 벗어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으로 ‘기존 보상 회로의 개선’을 조언하곤 합니다.
타락해버린 보상 회로의 대안책이 될만한 새로운 ‘도파민 경로(보상 회로)’를 만들고 그것이 안착할 때까지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즉, 처음에는 억지로라도 건전한 행동을 반복하여 ‘새로운 즐거움 경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인데, 이를 위해서는 운동이나 음악감상, 독서 같은 건전한 취미를 강화하여 이전의 보상 회로에 덮어쓰기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이 부분은 제 경험에 비추어 봐도 적절한 해결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단, 앞 장에서 언급한 ‘작심삼일을 방지하는 4가지 방법’을 실행하여 기존의 타락한 도파민 경로를 거의 없앴다 해도, 그 보상 회로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다시 비슷한 종류의 쾌락을 추구하게 되면 그 회로는 쉽게 되살아나기 마련이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약 중독자는 감기약을 사러 약국에 갔다가 주사기를 보기만 해도 도파민이 분비되기 시작하고, 섹스 중독자는 여성의 하이힐 소리만 들어도 발기가 올 수 있기 때문에, 그 행동을 떠올릴 수 있는 자극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겠죠.
조물주가 설계한 인간의 뇌 구조가 이러한 ‘작심삼일 알고리즘’으로 짜여있는 탓에,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절실한 노력과 오랜 수행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첫째도 습관, 둘째도 습관, 셋째도 습관!
물론, 저 또한 인간이기에 ‘작심삼일의 쳇바퀴’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닙니다.
10년이 넘는 수행과 명상을 통해 치명적인 악습관은 개선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다음과 같은 나쁜 버릇은 못 고치고 있죠. ^^
- 혼술은 하지 않지만, 가끔 술마시는 사람과 만나면 같이 술을 먹게 된다.
- 술을 한 목음이라도 마시면 담배를 피게 된다.
결국, 이 모든 것은 뇌의 자동화 시스템인 ‘보상 회로’가 만들어내는 현상이고, 조건 반사적으로 반복 되는 그 회로 시스템이 다름아닌 ‘습관의 실체’입니다.
그래서 저는 위와 같은 ‘원칙(계율)’을 여러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서 24시간 언제라도 볼 수 있도록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배경화면으로 설정해 놓고 매일 같이 읊조리곤 합니다.
꿈과 현실은 마치 동전의 앞면과 뒷면처럼 늘 대칭적으로 공존하는 것이기에 이 세상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은 없고, 그 꿈에 대한 열망이 간절하면 간절할 수록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저 원칙에서 ‘자살’이라 함은, 진짜 자살이 아니라 간접 자살을 말합니다. 아래 포스팅 하단에서도 이에 대해 다루고 있으니 읽어 보세요. ^^
두바이 여행의 ‘대미’로 ‘스카이다이빙’을 선택한 이유부디 올해는 정기적인 멘탈관리와 손절 습관을 장착하시고, 《개미FX》와 함께 성공투자를 실현하길 바라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