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소폭 반등했습니다. 뉴욕장 종가는 1.0889달러로 전영업일 대비 6핍 (0.0006달러) 하락한 수준이네요.
한때 1.0900달러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뉴욕 개장 후에는 서서히 상승세가 누그러지면서 또다시 횡보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 쪽에 힘이 실리면서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인한 달러화 매수, 유로화 매도가 유발된 셈이네요.
한편, 달러-엔 환율은 4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뉴욕 종가는 149.04엔으로 전영업일 대비 71핍 (0.71엔) 상승한 수준입니다.
지난주에는 미국의 물가상승 관련 지표가 전반적으로 강하게 발표된 탓에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또다시 멀어졌기 때문이죠.
미국 장기금리를 나타내는 지표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3182% 내외로 상승하면서 미-일 금리차를 의식한 엔화 매도-달러 매수세가 우세를 점한 모양세입니다.
밤 12시 경에는 149.17선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다음과 같은 전문가들의 발언이 호재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일본은행이 이번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이러한 정책 수정은 이미 현 시세에 반영되어 있다.-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에도 지금의 완화적인 금융 환경을 유지할 것이다.
저 역시 이러한 관점을 지지하는 쪽인데요, 그게 아니라 해도 달러-엔 환율 151.00에는 막대한 배리어옵션(녹아웃옵션, 녹인옵션) 물량이 설정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만간 151엔 돌파 시도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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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 전망
오늘은 이렇다 할 주요 지표 발표 예정이 없기에 지난 주말의 강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은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엔화 관련 종목은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갈지도 모르겠네요.
일본은행이 드디어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해제하고 장기금리를 0%로 인상한다는 이슈, 장단기 금리 조작(YCC) 폐지 등, 기존 금융완화 정책의 정상화 시도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에 결과에 따라서는 엔화 가치가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견해가 일반적입니다.
결국, 일본은행이 제로금리 인상 후에 어떤 내용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려 있는 상황인 것이죠. (구체적인 금리인상 수치를 포함해서)
일본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 위해 간헐적 금리인상 가능성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는다면 지금의 엔화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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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가 입력시각:03월 18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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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 경제 지표 (경제 캘린더)
- 19:00 EUR (유럽) 소비자물가지수
- 19:00 EUR (유럽) 무역수지
- 21:30 CAD (캐나다) 원자재가격지수 (MoM)
실시간 호가창 데이터
‘달러-엔’(USD-JPY)과 ‘유로-달러’(EUR-USD) 종목의 호가창 데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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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암호화폐든… 모든 투기 시장의 가격 시세는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가 좌우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특히나 외환 시장은 세계 최대급 투기 시장이기에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주식시장의 호가창과는 달리, 개인 투자자들의 ‘손절 물량’ (역지정가 물량) 규모까지 알 수 있는 데이터이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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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관리가 안 되면 자금 관리도 안 되니, 제아무리 훌륭한 데이터나 기발한 매매기법을 알고 있다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소중한 종잣돈을 ‘순간의 욕망’으로 날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투자(매매)는 자기 책임 하에 신중하게 시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