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4 상에서도 시세 조작은 당연히 가능합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FX마진거래는 주식거래 등과는 달리 '환율'이라는 전세계 공통의 수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이 상승 중인데 특정 브로커가 자신들의 MT4 에서만 시세를 하락시키는 일을 불가능하죠.

하지만 북메이킹 (고객의 매수와 매도 주문을 브로커가 임의적으로 상쇄시키는 행위) 을 하는 B북 업체들 중에는 환율 시세를 어느 정도 조작해서 고객의 손실을 유도하는 불량 업체도 있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달러엔 실제환율 (인터뱅크 기준) 이 1달러 100엔에서 99엔까지만 하락했는데, 자사의 MT4 상에서는 98.50으로 조작함으로써, 98.50 ～99엔 사이에 손절 주문을 걸어 놓은 고객들의 손실을 확정시켜버리는 행위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고객의 손식을 자신들의 수익으로 둔갑시키는 행위죠.
하지만, 최근에는 조작 없는 우량 브로커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이러한 악질업자들은 계속해서 도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우량 브로커의 MT4 (또는 C트레이더 등 다른 플랫폼) 를 사용하면 실제 환율 그대로 트레이딩이 가능하니 걱정하실 필요은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요새는 인터뱅크와 직접 연결되는 ECN계정이 대중화 되면서 FX마진거래 업계의 투명성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볼 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