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진거래 재태크 【개미FX】 운영자 ‘마진PD’입니다.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챗GPT’(ChatGPT)관련 콘텐츠가 연일 쏟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저희 독자님 중에도 이러한 ‘AI 챗봇’에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오늘은 이에 대해 언급해 보려고 합니다.
개미 독자님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은, “어떻게 해야 ‘챗GPT’를 수익창출에 활용할 수 있는가? ”라는 점이겠지만, 우선은 그보다 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짚고 넘어가는 게 좋아 보이네요.
‘오픈 AI’사가 만든 챗GPT 외에도, 구글의 ‘람다(LaMDA)’나 ‘바드(Bard)’ 같은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의 AI들이 인간의 학습능력과 논리적 구성력, 창작력을 뛰어넘으려 하는 지금, 우리 인간에게 필요한 역량(개인의 능력)은 과연 무엇일까요?
‘챗GPT’를 컨트롤하는 ‘질문 능력’
첫 번째 역량은 ‘질문하는 능력’입니다.
인류 탄생 이후, 서열과 사회가 구성되고 개인과 개인 부족과 부족간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해지면서 우리 인간에게는 상대방의 질문에 답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큰 자질로 여겨져 왔습니다.
세계 각국의 대학 입시 시험제도만 보더라도, 학생들이 문제(교수들의 질문)에 어떻게 답하는지를 평가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죠.
그러나 머지않은 미래에 이러한 근본적인 제도조차 180도 다른 방향으로 바뀌며 ‘패러다임 시프트’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기에, 이제는 답하는 능력보다 ’질문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답변하는 능력’에 관해서는 인간보다 수 천배나 뛰어난 ‘챗GPT’라는 일류 비서를 누구나 무료로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드디어 어느 정도 정비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미국의 어느 대학교에서는 ‘챗GPT’가 풀어준 답안으로 ‘A플러스’의 성적을 받은 학생이 나타나서 문제가 된 적이 있었고, 저명한 국제적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도 ‘챗GPT’가 작성한 논문이 제출되어 한바탕 논란이 일어났었죠.
아직 한국어(한글) 구사 능력은 영어나 일본어보다 많이 부족하지만, 투자 관련 질문에 관해서도 ‘챗GPT’의 답변 능력은 웬만한 지식인의 교양 수준을 뛰어 넘는 레벨이었습니다.
자신과 상대방의 역할을 이해하는 ‘인공지능’
‘챗GPT’는 특정 유저와의 대화 내용을 스스로 기억하고 다음 대화에 활용하는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간과 동일한 ‘뉴런 신경망 구조’(딥러닝)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에, 인간들의 대화를 모방한 ‘자연어’ 처리가 가능해진 것이죠.
이 덕분에, 같은 질문이라 해도 문장의 구조나 순서를 달리하거나 역할을 지정해서 물어보면 완전히 다른 답변이 나오는데요, 달리 말하자면… 이용자가 구사하는 단어의 수준이나 배열에 따라서 퀄리티가 전혀 다른 답변이 나온다는 뜻입니다.
즉, ‘질문 능력’이 좋아야 챗GPT의 압도적인 답변 능력을 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죠.
상대방을 고작해야 ‘AI 챗봇’이라고 깔보고 대충대충 질문한다면 ‘챗GPT’ 역시 그에 어울리는 답변만 반복할 뿐입니다.
‘인공지능 챗봇’이라는 한계
이처럼 챗GPT는 인간의 메시지 작성 능력을 이미 초월한 시점이지만, 아직 다음과 같은 약점은 극복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나의 답변만 놓고 보면 그 퀄리티는 매우 훌륭하지만, 비슷한 질문에 대해서는 비슷한 답변 밖에 할 수 없다.
아무리 훌륭한 답을 ‘챗GPT’에서 찾았다 해도, 결국에는 비슷한 질문을 하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비슷한 답변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범용성이 뛰어난 문장을 엄청난 스피드로 작성해주긴 하지만, 아직까지 ‘텍스트 콘텐츠’에 있어서는 그다지 훌륭한 독창성은 없어 보입니다.
물론, 구체적으로 역할과 상황을 지정하고 질문했을 때 나오는 답변들은 창의적인 콘텐츠로 보이기도 하지만, 나만 그러한 질문법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그 답변들을 그대로 차용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네요.
인간의 ‘뇌 구조’를 모방해서 만든 AI 알고리즘이기에, 어떻게 보면 당연한 한계일 수도 있지만, 그 덕분에 인간의 ‘폅집 능력’이 반드시 필요해지는 것이죠.
독창성이나 창의성이 필요하지 않은 ‘고객 대응’ 업무, 반복성이 요구되는 문장 구성 업무 등에는 지금 당장이라도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긴 합니다.
‘폅집 능력’으로 챗GPT의 잠재력 극대화
두 번째 역량은 ‘편집하는 능력’입니다.
‘인간의 폅집 능력’이란 무엇인가?
‘챗GPT’의 답변을 하나의 ‘힌트나 조언’으로 삼아 관점을 전환하고 새로운 발상으로 문장을 추가하는 능력.
‘챗GPT’의 답변 안에서 진실과 팩트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가려내고, 그 정보들을 어떤 구조로 배열하고 대채해야 좋을지 판단하는 감각이 제가 생각하는 ‘인간만의 폅집 능력’입니다.
이 부분은 이미 ‘스마트폰 혁명’이 본격적으로 일어난 2008년 이후 ‘컨텐츠 큐레이션(Content curation)’이라는 이름으로 각광을 받은 바 있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텍스트 위주의 ‘챗봇’은 물론이거니와, 이미지/ 동영상/ 음악 등의 각 부문에서 AI 플랫폼들이 방출하는 어마무시한 규모의 콘텐츠 정보 속에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살리고 무엇을 더하느냐?”가 인공지능 시대를 영위하는 콘텐츠 제작자들의 최대 관건이라고 단언할 수 있겠죠.
국경 없이 기하급수적으로 증대하는 콘텐츠의 네트워크 속에서 ‘양질의 콘텐츠’만을 취합해서 선별하고 조합하며 분류해 나가는 행위.
인공지능만이 발휘할 수 있는 상상력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거기에 나만의 감성을 더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재창출하는 행위.
결국, 이러한 역량은 아직까지는 인간만이 수행 가능한 능력이기 때문에, 설사 인공지능 기술이 현실 사회 대부분의 직업을 당장 앗아간다 해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앞서 말한 ‘폅집 능력’ 정도는, 의욕과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습득 가능한 역량이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납득 가능한 범용성 좋은 문장을 만들어 내는 ‘챗GPT’의 능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 놈의 답변에 독자적인 ‘폅집 능력’이 조금만 추가된다면, 충분히 ‘차별성 있는 콘텐츠’로서 활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역시나 핵심은 ‘실행력’
세 번째 역량은 ‘실행하는 능력’입니다.
이 부분은 어떤 분야에서도 보편적인 진리에 가까운 부분이라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제 자신한테도 필요한 부분이기에 한 번 더 강조해보려 합니다.
‘챗GPT(ChatGPT)’를 활용해서 어떤 결과물(콘텐츠)을 얻고 그것을 멋지게 편집했다 하더라도, 거기서 멈춘다면 단순한 ‘자기 만족’에 불과합니다.
편집한 그 콘텐츠를 실제로 대중에게 공개한 후, 반응을 살피며 피드백을 받고 개선해 나가는 작업이 있어야 비로소 ‘사업’으로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미 인간의 추론 능력으로는 10년 앞을 내다보기 힘든 예측 불가능한 복잡성이 출렁이는 시대에 접어든 만큼, 뭐든지 일단은 한번 시도해보는 ‘용기와 배짱’(실행력)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단,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역량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질러댔다가는… 반대로 챗GPT의 노예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거의 다 완성되어 나오는 ‘감자탕’조차도 몇 번이나 불을 조절해 가면 끓인 후에 먹어야 제맛인 것처럼, 어떤 콘텐츠든 내가 직접 맛을 봐가며 개선점을 찾는 노력을 해야만 가치 있는 콘텐츠로 인정받을 수 있겠죠.
앞으로 몇 년이 더 지나서 인공지능 AI 기술의 진화가 제대로 이루어 진다면, ‘챗GPT’가 스스로 자가진단과 개선 작업까지 실행하는 시대가 오겠지만, 다행히도 아직은 인간이 기획한 논리구조와 실행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수익 창출용 콘텐츠 제작이라면)
AI 시대에도 불변의 법칙이…
수 만년간 인간 종족만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상상력과 창의력’에 ‘자아 인식 능력’까지 탑재해버린 소름끼치는 AI 인공지능 로봇들… 아직 안 써보신 분들은 믿겨지지 않겠지만, 설마 설마 하던 사이에 이미 특이점(임계점)에 도달해버린 느낌입니다.
전세계 지식인과 네티즌들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는 ‘챗GPT’의 개요나 탄생 배경, 사용 방법에 대해서는 이미 유튜브 등에 수많은 동영상이 공개되어 있으니 굳이 제 입으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저 또한 이 놈의 어마무시한 ‘콘텐츠 제작 능력’에 압도되어 1주일 넘게 ‘맨붕’에 빠졌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개미님들도 최근 비슷한 경험을 하셨으리라 짐작되네요.(*_*)
일론 머스크라는 천재적 사업가와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거대 기업이 동참한 ‘챗GPT’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진정한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지, 아니면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마존 같은 다른 선생님들이 또 다른 AI 기술로 맞불 반격에 성공할지…
누구도 아직 그 방향성은 예측할 수 없지만, 한 가지 명확한 사실은 “앞으로는 AI 인공지능 활용 능력이 개인의 사회 생활과 조직의 사업 성패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것이다.”라는 점입니다.
아시다시피, 외환시장은 물론이거니와 주식 및 채권, 암호화폐 등의 금융투자 업계에서도 이제는 자동매매를 넘어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알고리즘 트레이딩’이 대세로 자리잡았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괴테 형님의 격언을 소개하면서 마치겠습니다.
부디, 다가오는 2023년의 봄날에는 그 동안 정체되고 있던 목표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의지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실행해야 한다. (Knowing is not enough; we must apply. Willing is not enough; we must do.) -요한 볼프강 폰 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