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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일본 재벌 증권사의 시세조종 사례

주가조작-시세조종-진상-주식시장

여러분들은 ‘주가조작’ 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나요?
때가 때인 만큼,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의 이름이 아닐까 하는데요, 어제는 옆집 일본에서도 역대급 주가조작 뉴스가 터졌습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사건을 간단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이미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기반으로 ‘거니&서결’씨의 사건부터 들여다 보죠.

참고로 저는, 좌파 우파 같은 ‘편 가르기’ 정치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정치에 관해서는 “인물을 보고 투표하자”는 개념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더듬어 민주당’이나 ‘굿믿어 힘’ 같은 특정 당파를 지지하지 않는 완전한 ‘중도층’인데요, 정치 이슈에 관심 있으신 분은 이전 포스팅과 아래 글도 읽어 보세요.

대선후보-별명-대통령 해괴망측 대선후보 별명은 자업자득!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버전)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혐의

주가조작 김건희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이미 온 국민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주식투자나 금융투기 거래 등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그 진상이 무엇인지 감이 잘 안 올수도 있습니다.

일단, 검찰의 수사결과를 근거로 김여사의 혐의 내용을 한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0년 1월부터 2011년 3월 사이에 김건희씨 명의 계좌로 통정매매(106건), 고가매수(113건), 물량소진(45건), 허수매수(16건), 종가관여(4건) 등 총 284차례의 ‘시세조종’(주가조작 작업)이 있었다.

10년도 더 지난 일이 이제서야 밝혀지고 있는 셈인데요, 만약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다면, 이조차도 어둠에 묻혀 사라졌었겠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식계좌

이 주가조작 기간 중에 김건희씨 명의로 사용된 계좌는 총 6개라고 합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신한증권의 계좌 외에도, 대신증권, DB증권, DS증권, 미래에셋증권, 한화증권의 주식계좌가 추가로 발견된 것이죠.

금융거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여러 계좌를 가지고 한 종목을 매매하는 것 자체가 매우 미심쩍은 행위인데요, 아니나 다를까 이 작업에는 주가조작 선수들이 대거 등판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윤 당선인 말로는, 지난 2010년에 투자 전문가라는 이 아무개씨한테 신한증권 계좌를 맡겼다가 손실을 본 뒤 이씨와 관계도 깨끗히 손절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 아무개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선수’로 구속 기소된 전력이 있습니다.

게다가, 올해 들어 새로 밝혀진 위 5개의 계좌 중 2개는 또 다른 주가조작 선수인 투자자문사 대표에게 맡겨 거래를 해왔다고 하는데, 이 분 역시 구속 기소되었습니다.

‘도이치모터스’의 권오수 전 회장이 구속 기소된 사실은 뉴스에도 자주 나왔었기에 이에 대해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주가조작 관련용어

주가조작-관련용어

‘시세조종 작업’(위장거래 )은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선물거래나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가끔 있는 일인데요, 순진한 개미 님이라면 들어보지도 못했을 테니 간단히 적어 놓겠습니다.

통정매매 (가장매매)

특정 종목의 매도자와 매수자가 물량과 매매가격을 사전에 담합해서 거래하는 행위. 즉, 특정 세력끼리 물량을 주고받으며 가격 시세를 끌어올리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세를 유인하는 조작 기법.

고가매수

고의로 가격 시세를 올리기 위해, 현재 호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수를 반복하는 행위.
주가가 강하게 상승하는 것처럼 보여서 개미(일반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잡도록 유인하는 수법.

허수매수

개미(일반 투자자) 들에게 해당 종목이 인기가 높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체결 가능성이 희박한 가격대에서 주문(예약물량)을 대량으로 투입하는 행위.

종가관여 (과대주문)

장 마감 직전에 특정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수해 가격 시세를 끌어올리는 행위. 주가나 암호화폐 가격 등을 당일 최고가 또는 최저가에 근접한 가격으로 형성시키기 위한 작업.

주가조작 행위의 공통점은, 특정 종목의 시세가 활황세를 띠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해서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 올렸다가 어느 한순간에 ‘먹튀’를 한다는 점입니다.

고 박용하가 주연했던 영화 ‘작전’이나 유지태가 출연했던 ‘돈’에도 나오지만, 이러한 주가조작 행위는 돕기만 해도 처벌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김건희씨의 시세차익은?

김건희-주가조작-주식계좌

그렇다면 김건희 여사는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으로 어느 정도의 수익창출에 성공했을까요?

SBS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010년 10월부터 2011년 1월까지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통해 얻은 차익은 거의 10억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대한민국 검찰은 김건희씨를 소환 조사조차 못 하고 있는 상황이죠. 다른 공범들은 속속들이 체포되고 있는데… 이게 정말 법치주의 국가인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사용된 계좌는, 총 91명 명의의 157개 계좌인데, 이 중 5개 이상의 계좌가 동원된 사람은 김씨를 포함해 5명뿐이라고 합니다.

거래금액 역시 김건희씨가 네번째로 많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녀만 법망을 피해갈 수 있었을까요? 이 부분은 ‘초딩’이라도 이해가 될 테니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금감원(금융감독원)은 뭐하니?

불법 금융 행위를 감시, 감독해야 하는 ‘금융감독원’과 그 상위기관인 ‘금융위’(금융위원회)는 제대로 정신을 차려야 할 때입니다.

검찰이나, 기획재정부에 있는 고급 관료들의 거센 압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유를 막론하고 대한민국 금융당국은 이제 정말 다시 태어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주가조작’은 자칫 선량한 투자자(대부분의 개미) 들의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중범죄라는 사실 쯤은 그들도 잘 알고 있을 텐데, 어째서 이런 대형 주가조작 사건이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것일까요?

꼬딱지 만한 우리나라 주식시장조차 감시, 감독을 제대로 못하면서, 어떻게 그보다 수백 배나 큰 외환시장의 거래(FX 마진거래, 통화옵션 등)를 규제한다는 말인가요?

금융당국-대한민국-금감원-금융위

외환거래(FX)를 국민 재테크로!

‘주식시장’을 감독할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개미들의 주식 거래를 금지하고, 시세조종 우려가 거의 없는 ‘외환거래’(FX) 투자를 국민 재테크로 육성하는 쪽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올해 주식시장 개장식에 참석했을 때 다음과 같이 발언하면서 주가조작에 대한 엄벌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주가조작으로 얻은 범죄 수익은 확실히 환수하고, 이에 가담하는 이는 증권/ 금융시장에서 퇴출시킨다는 각오를 갖고 문제에 임해야 한다.

그런데, 정작 자신의 가족이 주인공 급으로 연루된 범행에 대해서는 ‘말 바꾸기’로 넘어가려 하고 있는 걸까요? (특검 수용하고, 모든 계좌 공개하셔야 국민이 납득합니다)

당선인께서 FX 마진거래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비뚤어진 관행과 악습 때문에 우리 ‘외환 개미’들까지 피해보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재벌들의 ‘주가조작’

과거 우리나에서도 ‘현대증권’ 등의 재벌 기업 자회사들이 ‘주가조작’을 연출하다가 꼬리를 잡혔었는데요, 어제는 일본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이 비슷한 일이 터졌습니다.

‘SMBC 닛코 증권’의 임원 5명이 주가조작 사건으로 기소됐다는 뉴스가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것이죠. SMBC는 ‘Sumitomo Mitsui Banking Corporation’의 약자로,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을 뜻합니다.

이 은행은, 미쓰비시 UFJ은행, 미즈호 은행과 함께 일본의 3대 시중은행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모회사는,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이라는 ‘금융지주회사’로, 한국으로 치면 ‘삼성증권’이나 ‘현대차증권’ 정도 되겠네요. (최상위 모회사인 ‘미쓰이 그룹’은, 미쓰비시 그룹, 스미토모 그룹과 함께 일본의 3대 재벌)

이런 ‘공기업’과도 같은 대기업이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주가조작’에 가담했다고 하니… 작년에 있었던 국내 시중은행들의 손절 피해가 떠오르는 대목이네요.

(저희 엄마께서는 옛부터 ‘니 척추’만 믿으라고 강조하셨습니다. ^^)

일본 재벌 증권사의 혐의

주가조작-일본재벌-대기업사례

우리 나라와는 달리 대부분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일본 재벌 그룹들은 그 자산 규모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전범 기업들이 아직도 버젓이 살아있는 게 이상한 일이긴 하지만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작전매매 같은 조잡한 행위는 하지 않는 걸로 알려져 있었고 실제로도 그랬지만… 꼬로나 탓에 먹고 살기가 좀 빡빡해 졌는지 드디어 이 바닥에 발을 부치셨네요.

‘SMBC 닛코 증권’의 ‘주가조작’ 혐의는 앞서 말한 ‘통정매매’에 해당하는데요, 이 증권사(브로커)의 임원들이 유명 제약회사(다이쇼 제약 홀딩스)와 햄버거(모스버거) 체인 회사 대주주들과 내부정보를 공유했다는 혐의 내용입니다.

‘SMBC 닛코 증권’의 임원들이 일부 대기업 주식의 대주주들과 짜고 ‘사재기 매집 행위’를 대량으로 반복한 것으로 추정되네요.

아시다시피 ‘주가조작’ 행위는 비단 우리나만의 문제도 아니고, 세계 각국의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종종 적발되는 금융 범죄행위입니다.

결국, 몇몇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 낸 ‘시장의 불협화음’이자 중대한 시스템 오류인 셈이죠.

물론 가끔 발생하는 일이니 못 본 척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시세조종 작업’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아예 게임의 ‘종류’를 바꿔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주식투자에는 여러가지 맹점과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저는 이러한 이유로 ‘외환거래’(FX 마진거래)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주가조작 행위가 난무하는 주식시장과는 ‘연’을 끊고, 넘사벽 ‘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외환시장의 매력에 접근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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