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마진거래 증권사(브로커)나 가상화페(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매매(트레이딩)를 할 경우, ‘신속 정확한 입출금’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인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자금을 넣었다 뺐다 하시나요?
저의 경우, 달러 수익금을 손쉽게 전자화폐로 바꾸어 보관할 수 있는 넷텔러나, 스틱페이, 스크릴 같은 전자지갑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입출금 반영시간과 보안성, 환차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전자지갑’이 가장 유리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평균적으로 입금액보다 출금액이 많을 경우는 넷텔러를 이용하는 쪽이 단연 ‘개이득’입니다.
넷텔러 머니상(전자화폐 거래소)들의 기준환율은, 은행보다 최소 50원 이상 높게 책정되어 있기에 입금 시에는 환차손이 발생하지만, 출금시에는 그만큼 환차익 혜택을 받고 환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참고로, ‘머니상’의 원래 의미는 게임 머니를 환전해주는 개인 또는 회사를 뜻하는데요, ‘넷마블 머니상’, ‘한게임 머니상’처럼 게임회사 이름에 연동되어 불려지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국내에서 넷텔러 이용시에 반드시 필요한 ‘전자기갑 머니상’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전자화폐 (디지털 화폐)란?
간혹, 전자화폐와 가상화폐(암호화폐)를 헷갈려 하는 분이 있는데요, 다음과 같은 명확한 차이점이 있으니 전혀 어려운 개념이 아닙니다. 참고로, 화폐와 통화(유통화폐)는 거의 같은 개념입니다.
물론, 중남미 엘살바도르처럼 가상화폐를 법정 화폐로 인정한 국가에서는 전자화폐와 가상화폐가 같은 뜻으로 쓰여지겠지만, 아직은 예외적 사례인 점 참고바랍니다.
넷텔러에 원화입금 불가능한 이유
넷텔러를 이용해서 해외 증권사(브로커)나 가상화폐 거래소(바인낸스, 바이비트 등)에 매매 자금을 입금하려면, 우선은 국내 머니상 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해야만 합니다.
전자금융거래법 상, 넷텔러 같은 해외 기업은 국내은행들과 연계할 수 없다는 거지 같은 법제도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물론 넷텔러 이용은 불법이 아님)
우리나라 금융 당국이 국민들의 재산 감시 차원에서, 나의 넷텔러 계정에 원화로 자금을 충전할 방법을 원천적으로 막아 놓은 셈이죠.
하지만, 의지의 한국 개미 들이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리는 없겠죠?^^
일부 국민들 입장에서는 넷텔러 같은 전자지갑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금융 수단이기 때문에, 드디어 2010년 이후부터는 개인 규모의 ‘달러 머니상’들이 법인으로 진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업계가 그리 넓지 않은 만큼, 현재는 국내에서 5곳 정도가 법인으로써 운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최고의 전자화폐 머니상
좀 더 있어보이게 표현하자면, 머니상보다는 전자화폐 거래소, 전자화폐 중개소 등의 표현이 적적할 텐데요, ‘달러 환전업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3대 ‘넷텔러 머니상’은, ‘트랜원’과 ‘이바이’(EBUY)와 ‘한국전자화폐거래소’(KECTA = 켁타)입니다.
그렇다면, 이중에서 어느 전자화폐 거래소를 이용해야 전자지갑을 가장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어제도 저희 사이트에 “이바이와 트랜원 중 어느 곳을 추천하나요?” 라는 문의가 있었기에 관련 내용을 게시판에도 올렸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두 머니상의 장단점이 명확하고, 고객 응대 수준도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본인의 현재 상황에 가장 적합한 업체를 이용하면 된다.
트랜원 & 켁타 & 이바이
켁타의 직원이 독립해서 따로 창업한 브랜드가 바로‘이바이’인데요, 그래서인지 두 회사는 아직까지 협력 관계에 있다고 하네요. (물량 부족시 서로 커버하는 등)
이 두 머니상은 수수료가(1.5%) 뿐만 아니라 기준환율도 거의 똑같지만, 전자화폐 중개소 본연의 기능만 놓고 보면 ‘켁타’가 경쟁 우위에 있다고 여겨집니다.
(‘이바이’에는 없는 ‘에코페이즈’나 ‘adv캐시’ 같은 전자지갑 폴랫폼도 취급하기에)
따라서, 제가 추천하는 전자화폐 거래소는 아래 두 곳으로 좁혀지며, 어느 곳을 이용할지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 추천 머니상 1 – 트랜원
대기 시간 없이 신속하게 출금(달러 판매) 해야 하거나, 입금(달러 구매)시, 환차손을 조금이라도 줄여야 되는 상황.
트랜원의 기준환율이 ‘켁타’나 ‘이바이’보다 10원 정도 낮지만 수수료는 0.5% 비쌈.
✪ 추천 머니상 2 – 한국전자화폐거래소
시간이 오래(길게는 2주) 걸리더라도 출금(달러 판매)시 수수료를 최대한 줄이거나 유리한 환율로 환전하고 싶은 상황.
참고로, 위와 같은 넷텔러 환전업체들이 자신들의 공식 사이트에서 적용하고 있는 환율시세는 외환시장의 환율과는 별개의 개념입니다.
전자화폐 머니상들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의 물량 규모에 따라서 기준시세가 변동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외환시장의 실제 환율변동과 연동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환전업체들의 기준환율이 몇 주 동안 한 번도 변동되지 않는 시기도 종종 발생합니다.
‘NG자금’과 ‘G자금’이란?
그렇다면 같은 전자화폐 머니상임에도 불구하고 왜 저러한 차이점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달러를 공수하는 방식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트랜원’은 자신들의 달러 자금과 대량의 넷텔러 계정을 투입하여 고객들의 구매 및 판매 요청을 직접 관리 대응하지만,
‘켁타’는 고객들의 요청이 서로 매칭될 때만 거래가 성사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지금 당장 1,000달러를 처분하고 원화를 손에 넣고 싶다 하더라도, 그 물량을 전액 받아주는 고객의 요청이 사이트 상에 접수되어 있지 않으면, 실시간으로는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시스템입니다.
참고로, ‘NG’는 논갬블링 ‘G’는 갬블링을 나타내는 이니셜인데요, 해외 마진거래가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국내에서는 언제나 갬블링 자금이 훨씬 많은 물량을 차지합니다. 이바이나 켁타에서 논갬블링 자금의 판매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죠.
넷텔러 머니상들의 주 고객은 해외 도박 사이트 또는 해외 마진거래 증권사(브로커) 고객이 대부분으로, ‘NG자금’이 마진거래 증권사나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출금한 자금에 해당합니다.
그 외, 넷텔러 계좌개설 방법 등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해 보세요~
‘넷텔러’ 장단점/ 계좌개설/ 본인인증/ 입금절차, VIP 혜택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