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쓰는 대체 불가 해외증권사 《탑3》

‘서머타임 거래시간’ 적용으로 주문가능 시간대에 변경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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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외선물 재태크 【개미FX】 운영자 ‘마진PD’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서머타임 거래시간 시작》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3월 9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또다시 ‘서머타임 거래시간’이 적용되어 거의 모든 종목의 개장 시간과 폐장 시간이 1시간 앞당겨진다(빨라진다)는 내용입니다.

단번에기상

“어차피 나는 이른 아침에 매매할 일이 없으니 관심 없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다가 한 번쯤 크게 데이면 이러한 자잘한 정보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서머타임 거래시간’이 적용되는 종목

‘서머타임 거래시간’ 시작으로 개장 폐장 모두 1시간 빨라지는 종목은 암호화폐(가상화) 관련 종목을 제외한 모든 종목입니다.

외환(FOREX/ FX) 관련 종목을 기준으로 하면, 개장 시간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7시에서 6로 변경되고, 폐장 시간은 6시 55분에서 5시 55분으로 변경됩니다.

메탈(금/ 은/ 구리 등)이나 지수(나스닥/ 항셍 /닛케이 등) 종목들은 외환 종목보다 대략 1시간 늦게 개장되는 점에 유의하세요.

개폐장 시간은 해외 증권사마다 5분 정도의 차이가 있으니, 분 단위로 보다 정확한 시각을 파악하고 싶은 분은 해당 브로커의 거래시간 안내 공지를 참고해 주세요.

‘거래시간대’ 파악이 중요한 이유

서머타임 거래시간-유의사항

위에서 말하는 개장 시간이란, 월요일 이른 아침에 해외 증권사(마진거래 브로커)의 거래 화면에서 호가(가격시세)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각을 말하며, 폐장 시간이란 토요일 이른 아침에 호가가 멈추는 시각을 말합니다.

당연히, 모든 신규주문(포지션 진입), 결제주문(포지션 청산), 예약주문(손절/ 익절 주문)은 위 거래시간 대에서만 가능합니다.

사전에 지정가로 예약해 놓은 주문 역시 거래시간 내에서만 체결되는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주말(토요/일요일)에 중요도 높은 국제적인 사건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월요일 아침 개장시의 가격이 ‘갭상승’ 또는 ‘갭하락’을 하며 이른바 ‘가격 널뛰기’가 발생하곤 하죠.

사건의 중요성에 따라서는 100핍 이상의 무시무시한 널뛰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아주 가끔 볼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사전에 예약 설정해 놓은 손절 주문 가격보다 수십 핍 이상 불리하게 손실이 확정되곤 하죠.

만약 거래계좌에 충분한 증거금이 없는 상황에서 위와 같은 사태가 발생한다면 강제 청산이 자동 집행되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부 중동 국가에서는 금융기관의 휴뮤일이 금/토요일이기 때문에, 일요일에는 딜러들이 정상 근무를 하는 이유로 위와 같은 갭상승 & 갭하락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서머타임 거래시간’이 적용되는 기간

미국-서머타임 거래시간-시기-기간

미국에서는 매년 3월 두 번째 일요일에 시작해서 11월 첫째 일요일에 종료되며, 유럽에서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시작하여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해제됩니다.

즉, 유럽에서는 서머타임이 미국보다 조금 늦게 시작하고 좀 더 빨리 끝나는 셈이죠.

다만, 대부분의 해외 증권사(CFD브로커)는 본사 소재지와 상관 없이 미국의 서머타임 시기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메타트레이더(MT5/ MT4) 상의 표시시간 변경도 요확인!

메타트레이더(MT5/ MT4)의 서버는 Metaquotes Software Corp사의 본사 소재지인 ‘키프로스’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키프로스 역시 유로존(유럽권)이기 때문에 ‘서머타임 거래시간’의 영향을 받습니다.

서머타임 시기(하절기)에는 키프로스와 우리나라의 시차가 7시간에서 6시간으로 줄어듦에 따라 메타트레이더(MT5/ MT4) 상에 표시되는 시간도 1시간 앞당겨서 계산하시면 됩니다.

즉, 메타트레이더의 시간도 ‘UTC +2’에서 ‘UTC +3’으로 변경되는 것이죠. UTC는 영국의 ‘그리니치 평균시(GMT)’에 기반하므로 GMT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각국의 외환시장 개장 시간에도 ‘서머타임 거래시간’을 적용

외환시장-거래시간-서머타임-썸머타임

특정 거래소가 ‘중앙청산소’ 역할을 하는 선물옵션 시장이나 주식시장과는 달리, 외환시장은 거의 1년 내내 쉬지 않고 돌아가는 장외거래 시장입니다.

외환시장은 오프라인 상에 특정 거래소가 존재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해당 국가의 중앙은행 업무시간 또는 대표적인 증권거래소의 영업시간을 기준으로 개폐장 시간이 결정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외환시장의 개장시간은 ‘서머타임 거래시간’에는 한국시간으로 대략 오후 9시, 폐장시간은 대략 오전 6시가 되는 것이죠. (위 이미지는 ‘서머타임 거래시간’이 적용되기 전의 동절기 시간)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동쪽 국가의 금융시장부터 개장하기 때문에, 뉴질랜드의 웰링턴을 시작으로 호주, 일본, 한국, 홍콩, 싱가폴, 중동, 유럽, 영국, 미국 순으로 끊임 없이 시장이 열리고 닫히기를 반복하고 구조입니다.

하루 중 가장 거래량이 가장 많고 드라마틱한 거래 시간대

즉, 유럽 외환시장은 한국시각으로 오후 3시부터 12시, 영국 외환시장은 오후 4시부터 다음 날 1시까지 이어지게 되는데요, 영국의 외환시장 시간대와 미국의 시간대가 겹치는 오후 9시부터 오전 1시까지는 거래량이 급증하는 시간대이니 여러모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머타임 거래시간’은 외환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선물옵션 시장이나 주식시장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부록》 ‘서머타임’이란?

서머타임 거래시간 -폐지공약-트럼프

서머타임은 우리나라에서도 1987년부터 89년 사이에 얼마간 시행되었던 ‘일광절약시간제’를 일컫는데요, 호주를 포함한 영미권에서는 아직도 ‘Daylight Saving Time(DST)’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이맘때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입니다.

미국에서는 Daylight Saving time(DST)이라고 부르지만, 영국에서는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Summer time’이라는 표현을 쓴다고 하네요.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에너지를 절약하고자 하는 취지는 나쁘지 않지만, 매년 두 차례나 국가 차원에서 대대적인 시간변경을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과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 수면 시간 변화로 인한 건강 문제 등이 언제나 도마 위에 오르곤 하죠.

부디, 트럼프 대통령의 ‘서머타임 폐지 공약’이 실현되기를 바라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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