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계정 사용정지 이유

금융 당국과 꼭두각시, 그리고 우리들의 금융 문맹

금융-당국-금융기업-금융위원

금융 회사의 외환 딜러나 우리 같은 FX마진 전업 투자자들은, 브로커 (증권사) 를 통해 어떤 나라의 통화를 사거나 팔아서 환차익 또는 금리차에 따른 이자 (스왑포인트) 를 노리는 행위가 생활의 일부가 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러한 금융 트레이딩 플랫폼을 제공하는 브로커 (증권사) 들의 목적은 합리적인 이윤 추구다. 치열한 경쟁하에 서비스업이라는 사업을 주목적으로 하는 여느 회사와 다를 바 없고, 실제로도 금융 산업은 서비스업종에 분류된다.

당연히 같은 금융상품이라 해도, 회사마다 서비스의 품질에는 큰 차이가 있고, FX마진거래처럼 국가별로 보면 엄청난 차이가 생기는 예도 있다.

지난 글에서는 해외 FX마진거래 서비스의 매력을 간략하게나마 설명했는데, 뒤집어서 말하면 국내 금융투자회사 (증권사) 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얼마나 뒤떨어져 있는지를 얘기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국내 금융사와 일부 무지한 국민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내용의 글을 써보려고 한다.

21세기의 금융업은 서비스업

금융업-서비스업-외환-커피

앞서 말했듯, 금융 투자 활동이 대중화된 현시대에서 금융업은 이제 완전히 서비스업의 범주로 들어오게 되었다. 그리고 서비스업이란, 고객의 이익과 편의를 최대한 배려해서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가장 저렴하게 제공해야 하는 사회적 역할과 기능을 가진다.

농업이나 제조업이라면 노동자 자신들이 처한 환경이나 생산능력을 먼저 생각해볼 수도 있지만, 서비스업의 주체는 고객이기에, 일반 소비자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만 한다.

그러나 금융업계 종사자들은 타 업계에 비해 연봉도 높고 업무환경도 좋아서인지 몰라도, 개중에는 자신들이 서비스 기업의 직원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알고 보면 동네 커피숍 종업원이랑 크게 다를 바 없는데도 말이다.

커피숍의 기초 상품은 에스프레소다.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면 아메리카노, 우유를 타면 카페라테라는 파생상품이 되고, 종업원들은 손님들의 취향에 맞춰 ‘맞춤형 커피’를 제공한다.

금융 투자회사 또한 주식이나 외환과 같은 기초자산에서 선물이나 옵션거래, 또는 스왑거래와 관련된 각종 파생상품을 만들어 고객의 니즈에 맞춰 제공하고 있으니, 원래 대로라면 커피숍보다 훨씬 더 친절하게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야 할 서비스 업체다. (커피 값하고는 비교도 안 되는 거금을 다루고 있으므로)

대한민국 금융 업계의 그림자

대한민국-금융-업계-그림자

하지만, 우리나라 금융 업계의 실정은 어떠한가? 은행과 증권사 모두 다, 힘없는 서민들을 상대로 결코 저렴하다고 할 수 없는 수수료를 부과해가며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5대 시중은행 (하나, 신한, 국민, 우리, 기업) 의 작년 영업이익은 무려 10조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국민들의 예금저축으로 먹고사는 금융 회사들이 과연 이렇게 막대한 부를 축적해야할 정당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

대출 이자는 물론, 모르는 사람들은 별 문제로 삼지 않는 은행들의 환전 수수료만 놓고 봐도, 내 기준으로는 납득할 수 없이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해외 FX마진거래에서는 왕복 (매수+매도) 수수료가 거래액의 0.007% (일본은 0.003%) 수준인 데 비해, 은행은 3%~5%의 수수료를 취한다.

물론 인건비나 임대비용이 더 많이 나갈 테니 직접 비교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해외 브로커 대비 1,000배 가까이 비싼 수수료를 취하면서 매년 수조 원 규모의 ‘꿀’을 빤다는 것은 누가 봐도 자본주의 사회의 폐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고작 몇천만 원의 빛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자살’이라는 현실도피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이 시대에, 금융사들은 과연 그 막대한 이익으로 어떤 사회적 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이런 상황을 수십 년간 방치해온 정부 금융당국이 무슨 낯으로 국민들의 자유로운 소비 활동 (금융 투자) 을 규제한다는 말인가.

금융 당국과 금융 기업은 한통속

금융-기업-금융당국-정부-한

정부 금융 당국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과 금융 회사가 한 통속인 것은 미국이나 영국 등의 선진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우리나라의 은행이나 금융 투자회사들은 서비스업의 기본을 지키려는 노력이 특히나 부족한 것 같다.

마치 카페라테를 원하는 손님에게 아메리카노를 팔려고하는 것과도 같은 금융 상품 영업행위는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그에 반해 종업원들의 전문지식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FX마진이나 CFD 트레이딩 같은 금융 서비스의 품질은 말할 필요도 없다.

내가 일본에서 20년의 생활을 마치고 막 귀국한 4년 전, 우리나라 금융 업계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매일같이 각종 금융사에 전화 공세를 펼쳤던 시기가 있었는데, 당시 실화를 몇 가지 소개하겠다.

금융 회사 직원의 황당한 고객응대

금융-회사-직원-응대-바보

한 번은, 모 투자증권사에 전화해서 과장이라는 직원과 스프레드에 대해 얘기하던 중, ‘어느 FCM (FDM) 하고 거래하세요?’라고 질문했더니 다음과 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개황당

저희는 CM 광고 같은 건 안 하는데요…

또 한 번은, 모 은행 대리라는 직원한테 ‘혹시 환전 수수료가 비싼 이유를 알고 계시면 가르쳐 주세요’ 라고 질문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임원도 아닌 일반 직원한테 그런 질문하지 마세요. 제가 그걸 어떻게 압니까?

말 문이 막혀버린 나는 그냥, ‘아…네~’ 하고 전화를 끊을 수밖에 없었다는 웃지 못할 일화다.

적어도 자신이 ‘서비스업 종사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런 답변은 나오지 않았을 텐데… 하물며 경영진들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소비자들을 대하고 있는지는 안 봐도 뻔하다.

금융업계에 영향을 과시하는 정치가들한테 ‘검은돈’으로 로비활동을 하기 전에, 자신들의 사업자금이 국민들의 피 같은 가계소득에서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일반인들의 금융 이해도

지난 글에서는 ‘모르는 게 죄’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사실은 국내 금융 기업들이 폭리를 취하도록 내버려둔 우리들한테도 약간의 책임은 있다고 생각한다.

고도로 선진화된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도 ‘신용화폐 시스템’ (돈의 본질) 같은 통화의 기본 개념이나 ‘경제순환의 원리’ 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금융서비스가 어느 정도의 레벨인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정부 금융당국이 하는 말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밖에 없게 되고, 자신만의 명확한 판단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은 탓에, 정치가들의 근거 없는 발언에 쉽게 세뇌당하기도 한다.

우리의 금융 이해도는 OECD 평균 이하

금융-이해도-대한민국-한국

금융 감독원과 한국은행이 지난해 국내거주 성인 2,400명을 상대로 시행한 금융 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만 18~79세) 들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2점으로, OECD 평균 (65점) 보다 낮았다. 세계 10권 경제선진국의 수준에 걸맞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러한 낮은 금융 이해도는 가계의 효율적인 자산운용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9월 퇴직연금 운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연금 가입자 10명 중 9명은 수익률 향상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이유로 자산운용 방식을 변경하지 않은 채 내버려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금융 업계 전체로 눈을 돌려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015년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금융시장 성숙도 순위에서는 한국은 87위로, 동남아시아나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에게도 밀리는 치욕을 당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금융교육을 하는 유럽 선진국의 시스템을 그대로 들여올 수는 없다 하더라도, 이 정도 순위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특단의 조처를 취해야 하는 것이 금융 당국의 의무일 텐데… 이상한 곳에서만 삽질을 해대려 하니,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다.

금융 정보의 중요성

금융-정보-중요성-투자

어느 나라나 고령자 및 저소득층에서는 정보에 취약한 집단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뒤집어 보면 정보에 대한 민감성과 행동력이 부족한 탓에 소득이 늘어나지 않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고령자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기에 그렇다 치고)

물론 저소득 층 시민이라 해도 성실히 일하면서 나름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기에 소득과 이익이 전부는 아닐 테지만, 문제는 그런 선량한 시민들이 ‘금융문맹’으로 인해 쉽게 사기를 당해버린다는 현실에 있다.

이〇진, 복〇성 같은 철면피 사기꾼들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날로 해먹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금융 성숙도가 후진국 수준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확실히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

참고로 FX마진거래 선진국 일본에서도 약 10년 전에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사기 사건들이 많았지만, 적어도 사기꾼을 아무런 검증 없이 금융 관련 방송에 출연시키는 언론매체는 없었다. (대한민국은 돈만 주면 어떤 언론에서든 사기꾼 선전 광고가 가능한 나라)

금융 사기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자세히 다룰 예정이니 넘어가기로 하고… 아무튼, 모르면 당하고, 당하면 모든 게 내 책임이 되는 사회에서 우리는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다.

늘 시간에 쫓겨 바쁘게 살다 보니,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양질의 정보를 찾을 시간도 확보하지 못한 채, 나도 모르게 정보 취약층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은행을 만든 사람들의 본성

은행-기원-역사-금세공업자

중세 유럽의 금세공업자들의 ‘부도덕한 상술’이 현대 은행의 기원이 됐다는 사실을 안다면, 은행은 물론 그 산하의 금융 투자회사, 대형 펀드 및 그들과 결탁한 금융 당국조차 함부로 믿어서는 안 된다.

당시의 금세공업자들의 꼼수나 현대 은행들의 수신업무 (실제 보유자금보다 10배 이상 많은 돈을 대출하는 행위 등) 는 거의 비슷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그들은 언제나 자신들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불특정 다수의 일반 백성으로부터 야금야금 부를 착취해서 이윽고 왕실 (정치가) 과 결탁하는 방식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그렇기에, 태생이 탐욕스러운 금융 업자들이 발신하는 금융 정보나 증권사 소속의 애널리스트들이 제공하는 정보를 곧이곧대로 믿었다가 낭패를 보는 일도 허다하다. 실제로 2008년 금융 위기 (리먼쇼크)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당시의 미국 재무부 장관은 호경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장담을 했었고, 금융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이와 같은 일이 언제나 반복되고 있다.

자본주의 노예에서 벗어날 방법

금융-지식-학습-공부-필요성

이렇게 보면, 정보 중에서 가장 신뢰도가 떨어지는 정보는 ‘금융정보’라고 말할 수도 있기에, 투자 활동 시에는 더욱 신중하게 정보를 입수하고 분석해야만 하는 것이다.

본격적인 투자학습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은행의 기원’ 또는 ‘금융의 역사’, ‘신용화폐’ 등의 키워드로 구글링 해보면 더욱 흥미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대 인류가 발명한 자본주의 시스템이 알고 보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모래위의 발자국’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적어도 자신이 번 돈은 스스로 지킬 줄 아는 지혜를 배우도록 하자.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FRB) 의장이자 저명한 경제학자인 앨런 그린스펀은 금융 문맹을 다음과 같이 비유했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금융정보가 우리 삶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자칫 잘못 사용하면 지옥의 나락으로 가는 방아쇠가 될 수도 있고, 제대로 사용하면 천국의 열쇠가 될 수도 있기에, 사람에 따라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정보로 작용할 수 있다.

다행히도 요즘에는 유튜브 같은 친숙한 매체에도 양질의 금융 관련 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으니, 금융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은 능동적으로 학습해 볼 것을 추천한다.

연봉 2천만 원의 노예급 계층에서 소득을 10배 늘리면 상위 1% 정도의 부자가 된다.

꿈 같은 얘기처럼 느껴지지만, 제대로 된 금융 정보를 올바르게 활용할 줄 아는 지혜만 있다면 누구나 신분 상승이 가능한 시대가 바로 21세기 자본주의 사회다.

해외 FX마진거래를 포함해서 각종 마진거래 (증거금거래, 차입거래) 에는 레버리지라는 지렛대 효과가 있는 덕분에, 최대로는 투자원금의 3,000배에 달하는 거래액을 운영할 수 있다. 물론 리스크 관리 능력이 없으면 그저 도박으로 끝날 뿐이지만…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