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액 재테크 ‘개미FX’ 운영자 마진PD입니다.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저는 FX마진거래 투자가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기꾼 식별’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
제가 사기업체, 사기꾼들의 심리에 관심을 두면서 그들을 누구보다 증오하게 된 데에는 3가지 이유가 있죠.
오늘은 그 이유와, 어떻게 하면 주식, 파생상품을 미끼로 한 금융투자 사기꾼들의 낚싯 바늘을 피해 갈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앞으로 종종 업데이트 하며 내용을 불려 나갈 생각이니, 저의 견해에 동의하시는 분들은 가끔 체크해 주시고 공유해 주시길 바랍니다.
*최근의 투자사기 정보는 다음 글을 참고해 보세요.
40대 전업 트레이더가 사기꾼 정보를 분석하는 이유
제목이 조금 요란스럽긴 하지만, 이건 식으로 구체적으로 써야 구글 검색결과에 노출되기 쉬우니 양해 바란다.
이유 1- 아버지의 바보 같은 일생
내가 사기의 ‘사’짜만 들어도 몸서리가 치는 것은, 나의 부친이 평생 동안 18번의 사기를 당하면서 결국엔 48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물론 당시에는 ‘금융투자’라는 개념이 거의 없었기에, 대부분이 부동산 사기와 동업자의 배신으로 말미암은 먹튀성 사기였다.
20대 후반부터 사기를 당하기 시작했으니 1년에 한번이라는 엄청난 스피드로 사기꾼들의 먹이가 된 셈이다. 한 두 번만 사기를 당해도 정신적 금전적 충격이 상당한데, 18번이나 당했으니 당연히 몸도 마음도 작살이 나시면서… 결국 40대에 암으로 돌아가셨다.
이유 2- 일본에서 배운 교훈
경제/정치는 물론, 자살률과 이혼율 급증,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 밤문화, 연예계의 퇴폐 문화 등등 우리나라가 겪은 또는 겪고 있는 대부분의 사회문제들은 이미 일본에서 10년에서 20년 전에 나타났던 일들이다.
FX마진거래나 자동매매 역시, 일본에서는 이미 2005년 경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활성화 초기에는 작금의 대한민국처럼 사기꾼이 득실대는 시장이었다.
내가 FX마진거래를 시작하게 된 것도 때마침 그즈음이었기에, 일본에 살던 나는 별의별 유형의 금융투자 사기꾼들과 마주칠 기회가 있었다. 물론 아버지의 교훈이 있었기에 당하지는 않았지만, 나 역시 위험했던 순간은 두어 번 있었다.
그덕분에 이제는 광고카피나 홍보 수법 등만 봐도 꼼수의 진위를 대번에 알아차릴 수 있게 되었는데, 그 노하우를 우리나라의 순진한 개미 님들도 하루빨리 습득하셨으면 한다. (후술 참조)
이유 3- 금융 사기꾼과 선량한 IB
‘IB’는 인트로듀싱 브로커의 약자로, 해외 브로커 (외국 소재의 증권사, 선물사) 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소정의 수수료 수입을 얻는 나 같은 사람들을 말한다.
외국에서는 이미 프리랜서들의 인기 직종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사기꾼 취급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로 주식이나 비트코인 FX렌트 등을 미끼로 한 다단계 사기꾼들이 수도 없이 체포되었고, 그런 뉴스 탓에 우량 브로커만을 소개하는 선량한 IB 들의 이미지까지 나빠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다시피, 주식이나 파생상품 거래와 같은 금융 트레이딩은 투기적 성격이 워낙 강한 반면, 잘만하면 부동산 투자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진짜 고수들한테는 연간 수익률 100% 달성쯤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데, 이런 금융투자의 장점을 무기로 사용하는 사기꾼이 너무나도 많은 현실이다.
금융 사기꾼들의 최신 무기
게다가 최근에는, 코인 채굴 (마이닝) , P2P 투자, AI 인공지능 거래 (알고리즘 트레이딩) , 고주파 재정거래 등 20세기는 없었던 신종 업계가 탄생하면서 악당들의 무기 또한 날로 진화하고 있다.
고수익률에다, 최첨단 시스템으로 글로벌한 수익을 올린다고 입술을 털어 데니, 욕심 많고 뭣 모르는 개미들은 조금만 방심해도 그들의 먹이가 되기 십상이다.
그들의 사기 행위로 인해, 소중한 종잣돈으로 현명한 재테크를 꿈꾸는 개미들이 하나 둘 사라진다면, 결국에는 우리 같은 선량한 IB 들의 고객까지 잠식당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대한민국 금융당국도 손 놓고 있는 ‘금융 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앞으로 본 포스팅에 사기업체 관련 정보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 사기꾼 및 업체들의 심리와 전형적인 패턴
‘사기’의 ‘사’ 자를 한문으로 쓰면 ‘詐’다. 말씀 ‘언'(言) 에 지을 ‘작'(乍)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글자다.
즉, ‘말빨’로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상대방을 속이는 행위는 엄밀히 말해 모두다 ‘사기죄’에 해당한다. 말 대신 글로 소통하는 대부분의 인터넷 매체상에서는 ‘말빨’이 아닌 ‘글빨’이 되겠지만, 사기꾼들의 기본 심리와 패턴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비슷하다.
예로부터 ‘말 많은 사람은 진실성이 떨어진다’는 격언이 있는 것처럼, 사기꾼 치고 말빨 안되는 사람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단, 요새는 말빨이 되야 유튜버도 하고 취업 면접에서도 유리한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화술 테크닉은 필요한 것 같다.
한편, 오프라인과 온라인은 ‘대면과 비대면’ 이라는 환경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기꾼들의 수법도 달라지는데, 본 포스팅에서는 온라인상의 금융투자 사기꾼들의 공통점에 대해서만 언급해 보겠다. (물론 오프라인 사기꾼과의 공통점도 많다)
금융투자 사기꾼들의 7가지 공통점
단기간에 올린 수익률로 과대 광고
FX마진거래든 주식거래든 비트코인이든, 금융 트레이딩을 오래하다 보면 며칠 또는 몇 달에 걸쳐 수백 퍼센트의 수익률이 나올 때가 가끔 있다. 운빨이 맞아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데, 사기꾼들은 이때 나온 수익률만 콕 집어서 예쁘게 포장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개중에는 실제로 있지도 않은 수익률을 포토샵으로 합성해서 조작하는 악질 업체들도 있다.
돈만 주면 다해주는 주요 언론매체에 게재된 광고기사 (조중동 포함) 와 ‘변호사 공증’ 이라는 포장지로 장식한 후, 거기에 기재된 단기 수익률이 마치 영원히 계속될 것처럼 선전하는 패턴이다.
돈다발과 명품 브랜드, 고급 외제 차 자랑
진짜 고수나 부자들은, 결코 자신의 ‘부’를 자랑하지 않는다. 세계 최고의 주식부자 워런 버핏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그는 여전히 60년 된 자택에서 4달러짜리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으면서 아침을 시작한다. 핸드폰은 2009년 출시된 삼성 폴더폰이다.
개인적으로 쓰는 돈은 1년에 고작 10만 달러 정도라고 하며, 그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겨우 20–30명 정도다.
반면, 사기꾼들이나 겉모습만 뻔지르르한 양아치일수록 자신의 콤플렉스를 커버하기 위해 교묘하게 소설을 쓰면서 자기 자랑을 한다는 특성이 있다. 물론 이런 기술은 어느 정도 타고난 기질이 있어야 하니, 모든 사기꾼과 양아치가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패턴만 알고 있어도 인터넷상에서 금융투자 사기꾼들과 엮일 가능성은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참고로, 주식 부자로 이름을 날리다 사기죄로 체포된 이희진이나 운 좋게 무혐의로 풀려난 복재성 등도 돈다발과 슈퍼카, 집 자랑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경력 날조와 언론 플레이의 귀재
해외 사례를 보면, 파생상품 시장에서 몇백만 원의 투자금으로 몇억을 벌었다는 개미들의 성공 스토리가 셀 수 없이 많은데, 문제는 그중에서 일부가 사기꾼으로 변질되는 케이스다.
앞서 말한 이희진과 복재성은 물론 400억 주식 부자 행세를 하다가 체포된 사기꾼 박철상 역시 마찬가지다.
주식으로 수백억 원을 벌었다는 사실은 물론, 미국 명문대 졸업, 홍콩 투자사 경력까지 모두 조작으로 판명되었지만, 당시의 언론매체와 정치가들은 아무 의심 없이 그를 영웅시 했다.
사회적 증거나 권위가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데 있어 매우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교묘하게 악용하는 점이 사기꾼들의 공통점이다.
어딘가에 대박 난 개미가 있다면, 그 사실만으로도 글거리가 되니 언론 기자들은 관심을 보이기 마련이다. 좀처럼 볼 수 없는 ‘희소성’에 열광하는 기자들의 기본적인 심리인 셈인데, 사기꾼들은 이조차 역으로 이용해서 언론 플레이를 통해 유명세를 얻곤 한다.
그 유명세로 투자금을 유치하고 먹튀해서 평생 놀고먹으려는 그들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일단의 그 사람의 경력과 허언증 유무부터 조사해봐야 할 것이다.
기부금 자랑, 모범 업체 이미지 날조
앞서 말한 박철상 같은 사기꾼들의 주요 수법으로, 거액의 기부 활동으로 자신의 가치를 부풀린 후, 날조된 선량한 이미지로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패턴이다.
물론 이희진도 1억 원의 기부금을 내고 자랑한 전력이 있다.
양아치 사기꾼이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불법 행위로 수천억 원의 이익을 챙긴 FX렌트 (한국형 쓰레기 바이너리 옵션) 의 창시자 조정식 회장 (작년말 두번 째 구속) 역시 마찬가지다.
수 차례에 걸친 1억원 상당의 기부금과 각종 행사 후원금 등으로 모범 업체의 이미지를 날조하면 자신의 비즈니스를 정당화 시키려고 노력하신 분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 참조.
기부를 하려면 얌전히 하던가, 아니면 게이츠 형님처럼 명확한 비전을 갖고 통 크게 자선단체를 만들어서 제대로 된 사회공헌 활동을 하지 않는 한,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쓴다’는 격언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복잡한 시스템과 해괴한 전문용어
보험상품 계약이나 부동산 임대, 핸드폰 개통 등,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서비스들의 계약서를 떠올려 보자.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용어나 좁쌀만한 글씨로 빼곡히 채워진 서면을 본 순간, 마지막까지 읽어 볼 마음이 한순간에 사라졌던 경험은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계약서를 만드는 사람들의 레이아웃 디자인 감각이 없어서일까?
절대 아니다.
문서를 의도적으로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게 구성해서 자신들의 꼼수가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고객의 주머니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돈을 뽑아내면서도, 트러블 발생시에는 자신들이 보다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사전에 합법적으로 판을 짜는 작업이 ‘계약서 작성’이기 때문이다.
물론 보험상품 계약이나 부동산 임대, 핸드폰을 개통 등은 합법적인 서비스이니 뭐라고 말은 못하지만, 금융투자 사기꾼들은 이러한 판짜기 작업에 더욱 능란한 소질을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이메일이나 커뮤니티 게시판뿐만 아니라, 네이버 밴드나 카톡을 통해서도 투자를 권유하는 사기꾼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니, 조금이라도 이해가 안 되는 내용이 있다면 처음부터 계약하면 안 된다.
그래도 관심이 가는 투자상품이라면, 이해가 될 때까지 철저하게 문의해 보고, 성실한 답변이 나오는지 끝까지 확인한 후에 투자를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이해 불가능한 영어단어를 혼용하면서 추상적인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업체는 주의해야 한다.
독자적인 차세대 인증 시스템으로 저위험 고수익 투자… 혁신적 금융 플랫폼의 생태계에서 대박 찬스 어쩌고 하면서, 자신을 마치 훌륭한 IT 벤처기업가처럼 꾸며대는 사람들은 대부분 잠재적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다.
낚시용 광고 기사와 가짜 홈페이지
앞서 말한 사기꾼들은 물론, 사기인지 아닌지 분별하기 애매모호한 투자자문 업체들이 자주 사용하는 수법이 바로, 낚시용 광고 기사와 가짜 홈페이지다.
사기 공화국 대한민국의 언론매체는 돈만 주면 광고기사를 얼마든지 내보내 주기 때문에, 사이트상의 광고 영역에서 현란한 문구의 낚시성 제목으로 기사가 뜬다면 주의해서 살펴봐야 할 것이다.
특히, ‘경악’, ‘충격’, ‘숨막히는’, ‘뭐뭐 해봤더니 헉’ 등의 광고기사 들은 십중팔구 사기성이 다분한 금융투자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100만 원으로 1억 만들기>, <1주일에 1,000만 원 달성 프로젝트>, <투자원금 100% 보상> 등, 구체적인 숫자로 고객의 이익에 대해서만 선전 해대는 업체들도 대부분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다.
다음 장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이들의 특징은 카톡이나 네이버 밴드 같은 폐쇄형 SNS를 중심으로 활동한다는 점이다.
공식 홈페이지는 없거나 있어도 매우 허접하다는 공통점이 있고, 심지어는 홈페이지의 메뉴를 전부다 가짜로 만들어서 모든 메뉴의 링크를 ‘회원가입 페이지’로 유도하는 예도 있다.
그렇다면 진짜 고수들은 어떤 금융 투자법으로 돈을 벌고 있을까? 주식거래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파생상품이 있을 수 있지만, 나의 견해는 다음과 같다.
검증의 의무를 포기한 대한민국 언론매체
누구나 알다시피, 저널리즘의 기본요소이자 가장 큰 의무는 ‘진실 추구’와 ‘검증 작업’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메이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을 검증 작업 없이 그대로 재탕하면서 광고 수익을 챙기고 있다.
소위 말하는 조중동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같은 메이저 언론들은 자체적인 팩트체킹을 하기도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이조차 게을리하는 경향이 있다.
탑페이지의 일반적인 메인 기사는 어느 정도 객관적인 검증이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광고성 기사는 예외다.
아무리 허접한 제품, 서비스라 해도 그럴싸한 문장과 이미지로 날조한 후, 광고 신청을 하면 거의 100% 승인이 난다.
메이저 언론사의 홈페이지에서 짝퉁 명품 브랜드 제품이나, 효과 없는 건강식품 및 미용기구, 비아그라를 필두로, 사기꾼들이 작성한 사행성 금융상품의 광고 기사를 공공연하게 게재하는 나라는 아마도 우리나라가 유일할 것이다. (G7 선진국과 비교하면)
한 국가의 여론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는 메이저 언론이 이정도 수준이니, 그밖의 매체들은 안 봐도 뻔하다.
사기성 광고를 그대로 내보냈다가 금감원이나, 공정거래 위원회한테 걸리더라도,해당 기사를 삭제하면 그만이니, 현행법이 바뀌지 않는 한 이러한 국가적인 추태는 계속될 것 같다.
이런 식으로 기사를 삭제하고 형식적인 사과 메시지만 올리고 끝이다.
참고로, SBS CBNC나 이데일리 TV, 서울경제 TV 같은 꽤 유명한 인터넷 금융 방송들도 단기 실적만 있고 돈만 주면 제대로 검증도 안하고 사기꾼 트레이더나 듣보잡 애널리스트들을 출연 시켜준다.
사기성 금융투자 업체 사례
최근 어느 단톡방에서 다음과 같은 투자권유 게시 글을 본 적이 있다. 요즘에는 ‘사기꾼들이 또 다른 사기꾼들의 광고 글을 조심하라고 말하는 선전기법’이 유행인가 보다.
코인, FX마진거래가 아닙니다. 요새 이와 같은 재테크로 오히려 손실 보시고 찾아 오시는 분들 생각 보다 많습니다. 높은 수익률과 원금보장 한다는 광고 글에 유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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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밥줄이 걸린 생업이자 글로벌 금융투자의 「꽃」이기도 한 FX마진거래를 의도적으로 깍아내리는 놈들의 면상을 보고 싶어 클릭해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금융투자자보호재단 사이트에 이름이 올라와 있는 사기성 업체였다.
미녀 재무설계사, 금융 컨설턴트의 정체는?
이 업체는 미인 재무설계사들의 사진으로 남성 고객들을 현혹하는 전략이 주요 수법인 것 같은데, 조금만 시간을 들여서 그녀들의 이름으로 검색 (구글링 추천) 해보면 사기성 유무는 금방 분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 카톡 페이지에 나와있는 이소망 재무설계사의 경우, 이름 뒤에 ‘컨설턴트’나, ‘금융투자’ 또는 ‘소속회사명’을 붙여서 검색해 봐도 아무 정보도 나오지 않는다.
이 정도 검색 능력은 가방끈 짧은 일반인들도 갖추고 있을 텐데, 왜 피해자가 속출하는지 모르겠다.
어느 정도 실적이 있는 금융사 직원이나 자산관리사, 주식/파생상품 관련 블로거라면, 해당 이름으로 검색 (구글링) 시 복수의 정보가 뜨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개미FX> 정도의 사이트라도 검색시에는 관련 정보가 검색결과 첫페이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팔로워 수만 명을 거느린 미녀 재무설계사의 정보가 2페이지에도 3페이지에도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참고로, 이소망 컨설턴트의 카카오톡 친구(채널) 숫자는 8만 명이 넘는데, 이 수치도 어느 정도는 조작되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구심이 든다. (홍보 대행사들한테 100만 원만 주면 1~2만 명씩 늘려주는 시대이기에)
예쁜 여자를 보면 자동적으로 안구가 고정되는 남자들의 습성을 노린 건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사기꾼들의 수법이 나날이 진화하고 참으로 다양한 낚시법이 횡횡하는 세상이니 부디 몸조심하길 바란다. (특히 검색을 귀찮아하는 개미 님들)
사기성 광고카피 (낚시 제목) 예시
그럼 마지막으로, 인터넷 언론 매체들의 사이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기꾼들의 광고 기사 낚시 제목들을 소개하면서 마치도록 하겠다.
물론 이 중에는 진짜 고수들의 알짜 정보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고, 실제로 그런 정보로 부자가 된 개미들도 있을지 모른다.
다만, 어릴 적부터 수많은 유형의 사기꾼들을 보고 자라온 나의 인생 경험과, 12년에 걸친 투자 경험에 기반해서 직감적으로 의심이 들었을 뿐이고, 그런 의심들은 지금까지 대부분 적중해 왔다.
사기꾼이 사기꾼을 속이는 뒤숭숭한 현대 사회에서 우리 같은 힘없는 개미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최소한 타인의 계략에 걸려서 실패하는 일 만큼은 없어야 한다.
손자병법에서는 전쟁은 속임수라 했고, ‘금융 전쟁터’인 외환시장에서는 신속한 대응력과 정보력이 승패를 좌우한다.
아직 금융시장의 비정함을 모르는 순진한 청년들과 정보 수집에 취약한 중장년층 선배님들의 투자정보 선구안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기를 바라면서, 사기죄 횡령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할 것을 문재인 정부와 금융당국에 요구해 본다.
횡령죄도 1위, 자살률도 1위, 이혼율도 1위, 저출산율도 1위… 수치스러운 5관왕 행보는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런 유형의 기사 제목을 조심하자!
인간의 비밀스러운 본성이 반응하기 쉬운 내용이나 사업, 취업, 노후대비 같은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걱정하고 신경쓰는 부분을 자극적인 광고카피로 후벼대는 수법이 단골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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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FX렌트 같은 업자는 모두 사기꾼?
영국에서 탄생한 ‘바이너리 옵션’의 일부 기능을 모방해서 한국시장에 출시한 후, 특허 출원까지 해가면서 마치 자신들이 발명한 것처럼 떠들어대고 있으니, 관점에 따라서는 ‘사기업체’라고 볼 수도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FX렌트, FX원, FX시티 같은 대부분의 렌트거래 업체들은 오프라인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는데, 이 가맹점들의 방장 (프리렌서?) 들은 조심해야 한다.
자신들의 리딩 추천가만 따라오면 100% 수익이 난다고 허풍을 떨면서, 순진한 개미 님들을 ‘도박의 세계’로 유혹하는 양아치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물론, 운이 좋으면 5연승, 10연승도 가능하기에, 순식간에 투자원금이 수십 배로 불어나는 일도 간혹 생긴다.
하지만, ‘기술적 분석’과 외환시장의 ‘수급 물량 데이터 분석’도 제대로 하지 않고, 얄팍한 지식에 근거한 자신의 ‘직감’ 만으로 리딩방을 운영하는 방장들이 대부분인 탓에, 최종적으로는 손실을 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악질 방장등은 대부분 네이버나 다음 까페, 카톡, 밴드 등, 폐쇄적인 온라인 공간에서 주로 활동하는데, 그들이 올리는 ‘외환 관련 정보’ 또한 불법 복제물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FX-ONE 〇〇점의 네이버 카페 등은 <개미FX>의 콘텐츠를 무단 복제한 이유로 신고 당했는데, 이 카페의 탑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다. JON나 어이가 없어 한 줄 소개해 본다.
보장과 믿음이란 달콤한 말로 회원들을 유혹하지 않겠습니다. 항상 서로 윈윈할 수 있는 〇〇점이 되겠습니다.
부디, 이런 양아치 방장들의 현란한 ‘말빨’에 넘어가지 마시고, 제대로 된 학습과 우량 브로커를 통해, FX마진거래와 해외 FX렌트 (바이너리 옵션) 의 진짜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독일의 철학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의 ‘사기’에 관한 명언을 소개하면서 마치겠다.